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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누리2009/06/19 11:15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첼시 또는 맨체스터시티의 유니폼을 입을 것이 유력시되던 카를로스 테베스가 결국 맨유의 임대선수 신분을 벗고 맨유에 완전이적 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영국의 타블로이드 신문 <더 선>은 19일(한국시간) " 테베스가 최고 주급을 보장하지 않으면 팀을 떠나겠다고 맨유에게 통보했다" 고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테베스의 소유권을 보유하고 있는 MSI는 맨유가 제시한 2천600만 파운드(우리돈 약 520억 원)의 완전 이적료에는 만족하고 있으나 리오 퍼디낸드와 디미타르 베르바토프가 받고 있는 팀 내 최고 주급인 11만 파운드(우리돈 약 2억 2천만 원)을 넘어서는 금액을 요구하고 있다.

참고로 테베스는 현재 주급으로 9만5천 파운드(우리돈 약 1억 9천만 원) 가량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를 두고 한 언론은 테베스가 이적 수순에 앞서 맨유에 최후 통첩을 한 것으로 보도하고 있으나 이는 잘못된 해석이라고 보여진다.

오히려 그 반대로 테베스 측에서 구체적 가이드라인을 제시함으로써 맨유와 적극적인 협상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보인것으로 해석하는 것이 과거 다른 사례들을 비추어 볼때 맞는 해석이다.

물론 맨체스터시티 같은 곳에서 테베스에게 주급 14만 파운드(우리돈 약 2억9천만 원)를 제시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나 '꿈의 무대'로 불리는 유럽 챔피언스리그 같은 유럽 최고의 클럽대항전 출전이나 수많은 우승트로피에 맛을 들인 테베스 같은 급의 선수가 돈의 논리에 의해서만 팀을 옮길 가능성은 그다지 높지 않기 때문이다.

오히려 맨유에서 테베스를 잡고자 하는 의사가 분명하고 테베스 역시 맨유에 남고 싶은 심정은 같지만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기용 형태라든지 감정의 앙금이라든지 이런 문제들이 남아 있는 상황임을 고려해 볼 때 테베스 입장에서는 지금까지 자신이 피력해 온 이적에 관한 입장을 번복할 수 있는 명분을 찾기 위해 최고 주급을 요구하는 형태로 사인을 보낸 것으로 해석된다.

따라서 지난 시즌 막판부터 이어져온 테베스의 거취를 둘러싼 논란은 테베스의 맨유로의 완전 이적이라는 계약 전환을 통한 팀 잔류 쪽으로 가닥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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