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8년 6월생으로 이제 갓 만 21살을 넘긴 아게로는 약관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현재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의 사령탑 '원조 축구천재' 디에고 마라도나 감독의 막내딸 지아니나와의 사이에서 결혼도 하기전에 아들을 낳아 49살의 마라도나를 졸지에 할아버지로 만들어버려 화제를 모으기도 했던 선수.
아게로는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와 함께 아르헨티나 축구의 한 세대를 이끌어갈 선수로 평가받는 특급 공격수로서 탄탄한 기본기는 물론 돌파력, 스피드, 슈팅 능력, 몸싸움 능력, 등 스트라이커에게 필요한 모든 조건을 갖춘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맨유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이번 여름 이적 시즌에 26세 이상의 선수를 영입하는데 큰 돈을 쓰지 않으면서 그 연령 밑의 월드클래스의 선수를 영입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만큼 아게로는 퍼거슨 감독의 영입 기준에도 정확히 부합하는 선수라고 할 수 있다.
지난 2003년 15세 35일의 나이에 CA 인디페엔테 소속으로 아르헨티나 리그에 데뷔해 예비장인 마라도나의 리그 최연소 출전 기록을 갈아치운 아게로는 지난 2006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입단, 2007-2008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19골 7도움, 2008-2009 시즌에 17골 9도움을 기록, 카림 벤제마(올림피크 리옹), 얀 훈텔라르(레알 마드리드) 등과 함께 유럽 최고의 '영건'으로 부상했다.
아게로는 하르헨티나 대표선수로서도 지난 2007년 네덜란드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U-20(20세 이하) 월드컵에서 최우수선수(MVP)와 득점왕을 동시에 차지하며 국제 무대에 화려하게 등장했고, 지난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는 메시와 함께 아르헨티나의 올림픽 2연패를 이끌었다.
맨유는 최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퍼거슨 감독이 아게로의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밝히고 있고, 한 스페인 언론은 맨유가 아게로의 영입을 위해 6천만 파운드(우리돈 약 1천265억원)을 이적료로 지불할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아게로의 소속팀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아게로의 이적에 난색을 표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아게로의 이적을 시간문제로 보고 있는 분위기다.
맨유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레알 마드리드로 보내면서 받은 이적료가 8천만 파운드라는 점을 감안할 때 맨유가 보도내용과 같은 수준의 이적료를 지급할 계획이라면 맨유가 아게로에게 거는 기대가 어느 정도인지 가늠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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