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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누리2009/06/29 10:01

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스르로의 이적이 확정적인 이천수가 전남 드래곤즈의 박항서 감독을 비롯한 코칭 스태프에 항명에 주먹다짐능 벌인 후 구단 숙소를 이탈해 전남구단이 임의 탈퇴 공시를 발표했다는 <일간스포츠> 29일자 보도가 나왔다.

이에 대해 <스포츠칸>은 29일 이천수를 직접 만나 그동안 전남과 이천수의 계약과정과, 이적관련 의혹, 그리고 이번 항명에 대한 자세한 얘기를 들었고, 그것을 기사화 했다. 

<스포토픽>은 독자 여러분의 판단과 이해을 돕기 위해 <일간스포츠>의 보도 내용을 가감 없이 그대로 싣는 한편 이천수의 <스포츠칸>인터뷰 기사가운데 일문일답 형식의 인터뷰 내용을 차례로 게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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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항명…주먹다짐…이탈’ 이천수의 막장 드라마 3부작


[JES 최원창] 사우디 클럽으로 이적 파문을 일으킨 이천수(28)의 '막가파식 행동'이 축구계에 충격을 던지고 있다. 수원에서 임의탈퇴된 후 오갈 곳 없던 자신을 받아준 코칭스태프에게 배신의 칼을 꽂은 것도 모자라 항명에 이은 주먹다짐, 그리고 팀을 무단 이탈까지 했다.


▶박항서 감독에게 항명

전남이 포항으로 원정을 떠나기 전날인 27일 오전 전남 숙소.
박항서 감독은 이천수에게 "사우디에 가더라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달라"며 포항전 출전을 명령했다. 하지만 정작 원정길에 나서려던 순간 이천수는 보이지 않았다.

박 감독은 자기 방에 있던 이천수를 불러 이유를 물었다. "사타구니가 아파서 못 뛰겠다"는 답변이었다. 화가 난 박 감독은 "평소 멀쩡하더니 왜 갑자기 부상이냐"고 따져물었다.

순간 이천수는 팀 닥터를 향해 "닥터! 내가 사타구니가 아프다고 했잖아"라고 소리를 지르며 화를 벌컥 냈다. 박 감독은 자신의 지시를 어긴 이천수의 행동에 대해 분노를 감출 수 없었다. 이천수는 반성의 기색없이 물러서지 않고 감독에게 대들었다.

▶하극상의 극치, 코치와 주먹다짐

이를 옆에서 지켜보던
하석주 코치가 발끈해 이천수를 나무랐다. 이천수는 국가대표 대선배인 하코치와도 언쟁을 벌이며 분위기는 살벌해졌다. 후배의 어처구니 없는 행동을 보다 못한 김봉수 골키퍼 코치가 이천수에게 컵을 내던졌다. 격분한 이천수는 김 코치와 주먹 다짐을 벌이는 하극상도 서슴지 않았다. 90년 이탈리아월드컵 대표로 뛴 김코치는 이천수의 고려대 11년 선배다.

▶무단이탈

이천수의 도를 넘는 행동은 박 감독이 수습안을 내면서 일단 진정됐다. 박 감독은 포항 원정을 가지 못한 이천수에게 "2군 일정에 따르라"고 지시했다. 하지만 이천수는 짐을 싸서 숙소를 떠나버렸다. 전남 구단 관계자는 "이천수가 포항 원정에 따라 나서지 않고, 2군 훈련에도 참가하지 않은 채 28일 팀을 이탈했다"고 밝혔다.

▶전남, 임의탈퇴 조치

전남 구단은 이천수의 막무가내 행동에 대해 29일 오전 보도자료를 내고, 임의탈퇴시키기로 했다. 이천수는 지난해 12월 수원 삼성에서 임의탈퇴된데 이어 6개월만에 다시 팀으로부터 버림받는 운명에 처했다. 본지는 이천수측의 반론을 듣기 위해 수차례 연락을 시도했지만 그의 핸드폰은 꺼져 있었다.

최원창 기자 [gerrard1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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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칸> 이천수 인터뷰

-왜 구단에서 나왔는가.

 “구단이 내 얘기를 들어주지 않는다. 감독님과 코치들도 언론 보도만 보고 나와는 대화를 하지 않는다. 그 와중에 어제(토요일) 클럽하우스 식당에서 불미스런 일이 발생했다. 감독님에게 대화를 요청하던 중 김봉수 코치가 유리컵을 나를 향해 던졌고 그 컵의 파편에 브라질 통역이 상처를 입었다. 그리고 나를 향해 달려드는
김봉수 코치를 피하기 위해 몸을 돌리는 과정에서 충돌이 있었다. 구단에서는 내가 김봉수 코치를 폭행했다고 주장한다. 이 소식을 들은 페예노르트 관계자(알 나스르 이적건 처리를 위해 페예노르트에서 파견한 한국인 통역)가 계속 머무르면 좋지 않은 일이 또 벌어질 수 있으니 선수단에서 나오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했다. 그래서 오늘 함께 서울로 왔다.”

 -위약금 문제가 계속 거론되고 있다.

 “그 얘기를 하고 싶다. 위약금은 계약상 나와는 관계없는 일이다. 지난 2월 전남과 임대 계약을 맺을 때 전남이 연봉 백지 위임과 동시에 임대 기간 중 팀을 떠날 시 연봉과 임대료를 합한 금액만큼 위약금을 물라고 했다. 난 고민 끝에 연봉 백지 위임을 받아들이겠지만 임대료에 대한 위약금은 물지 못하겠다고 했다. 임대료는 내가 받는 금액이 아니라 구단끼리 주고 받는 돈이기 때문이다. 내가 끝까지 위약금에 대한 부분은 합의하지 못한다고 주장하면서 전남과 계약이 무산될 뻔 했다. 그런데 당시 일을 봐주던 IFA 김민재 사장이 나서 위약금에 대한 사인을 했다. 난 ‘이건 말이 안되는 계약이다. 사인하면 안된다’고 주장했는데
김민재 사장이 ‘내가 책임지겠다’고 했다. 실제로 위약금에 대한 부분에 내 사인은 없다. 전남과 김민재 사장의 사인만 있다. 전남에게 공개해 달라고 요청해보라.”

 -그렇다면 전남은 위약금 3억7500만원을 김민재 사장에게 청구하면 되는 것 아닌가.

 “그렇다. 왜 자꾸 나를 결부시켜서 내가 물어야 하는 돈인 것처럼 언론에 보도되는지 모르겠다. 마치 은혜도 모르는 놈이 갚아야 할 돈까지 안 갚고 떠나는 것처럼 보여 속상하다.다시 한번 말하지만 위약금은 나와는 관계없다.”

 -페예노르트에서 받는 연봉 이상을 제시하는 구단이 있다면 무조건 이적해야 하는 조항은 자작극이라는 얘기가 있다.

 “자작극이라는 표현은 좀 그렇지만 급조된 것은 맞다. 처음 페예노르트에서 이적이 가능할 거 같다는 얘기가 나왔을 때 내가 전남을 떠나면 박항서 감독님이 다칠 수도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이 점을 나와 측근들, 그리고 김민재 사장이 같이 고민했고 결국 ‘페예노르트에서 받는 연봉 이상을 제시하는 구단이 있다면 무조건 이적해야 하는 계약이 있다’는 조항을 새로이 만들기로 했다. 페예노르트도 이적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필요하다면 협조하겠다며 동조의 뜻을 밝혔고 이에 관한 내용을 전남에 팩스로 보냈다. 전남에 거짓말한 모양새가 됐지만 의도는 박항서 감독님을 보호하기 위한 나름의 조치였다. 계약상 이런 일을 벌이지 않고 페예노르트로 떠나도 상관없었다.”

-그렇다면 이적 거부가 가능한 것인가.

“가능하기는 하다. 하지만 예전부터 전남을 떠나야 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떠나야겠다는 결심을 한 이유가 무엇인가.

 “인간적인 모욕을 많이 당했다. 연봉 백지 위임에 합의할 때도 양 측이 언론에는 절대 알리지 않기로 했다. 그런데 바로 다음날 ‘이천수 연봉0원’이라는 기사가 나오더라. 자존심이 상한 것은 물론이고 구단에 배신감이 느껴졌다. 징계 기간 중 선수단에 격려금이 나왔을 때 나만 받지 못했다. 당시 2군에서 한 경기도 못 뛰던 선수가 70만원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 내가 마음에 걸렸는지 나중에 감독님께서 자기 몫에서 30만원을 떼서 주셨다. 연봉 계약도 너무 힘들었다. 월봉 2500만원이라는 최종 합의가 늦어지면서 첫 월급을 6월초에야 받았다. 최근 상황도 구단에 섭섭하다. 나는 구단에 일단 로테르담에 가서 이적에 대한 명확한 조건을 보고 오겠다고 했다. 세부 사항을 알아야 이적 결심을 하든, 거부권을 행사하든 할 것 아닌가. 그런데 그것이 ‘
이천수가 이적을 원해 보내줘야 할 것 같다’고 보도됐다. 실무자들도 내 얘기를 듣기 보다는 ‘이런식으로 해서는 너한테 득 될 것이 없다’는 뉘앙스의 말만 반복했다. 이적 결심을 굳힌 뒤 박항서 감독님께는 죄송한 마음이 들었지만 전남 구단에는 미안한 마음이 없다.”

-처음부터 궁합이 맞지 않았나보다.

“그런 것 같다.
박항서 감독임이 나에게 약속했던 부분이 실제 연봉 협상에서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사실 전남과 얘기를 시작하기 전 중국과 일본 팀에서 관심을 보였고 K리그 두 팀도 접촉중이었다. 하지만 언론에 사실상 전남 유니폼을 입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협상 채널이 갑자기 전남 하나로 줄어들었다. 입단 협상이 연봉 백지 위임과 위약금 문제로 제자리걸음 할 때는 전남과 계약하지 말고 6개월 간 쉴 생각까지 했었다.”

-이적 결심에는 연봉 등 실리적인 부분도 무시할 수 없었을텐데.

 “그렇다. 연봉도 중요하지만 알 나스르가 일단 1년 계약을 요청한 것이 마음에 들었다. 1년만 열심히 하면 다시 FA가 될 수 있다. 사실 이것도 나에게는 모험이다. 페예노르트와 아직 계약기간이 2년 이상 남았기에 알 나스르와 1년 계약하면 페예노르트에서 받을 수 있는 1년 연봉은 포기하는 셈이다.”

-다시 한번 짚고 넘어가자. 이번 이적은 페예노르트가 추진한 것인가.

 “그렇다. 전남이 6월1일까지 나의 완전 이적에 대한 우선 협상권을 갖고 있었고 이후에는 8월까지 페예노르트가 내 이적에 대한 권한을 갖는다. 나도 처음에는 이 사실을 몰랐다가 나중에 김민재 사장에게 들어서 알았다. 사실 속으로는 ‘잘 하면 전남을 빨리 떠날 수도 있겠구나’하고 좋아했다. 페예노르트가 유럽과 중동의 몇몇 팀과 접촉하다 알 나스르와 합의했고 난 알 나스르가 제시한 연봉과 1년이라는 계약기간이 맘에 들어 사우디행을 결심한 것이다.”

-계약서만 본다면 이대로 페예노르트로 출국해도 상관 없지 않은가.

 “그렇다. 위약금은 나와는 상관 없는 문제이고 6월부터 8월까지는 페예노르트가 내 이적 권리를 갖고 있는 만큼 지금 출국해도 상관없다. 알 나스르가 메디컬테스트 등 이적 막판 조율을 위해 7월2일까지 합류를 요청한 상황이라 하루 빨리 출국하는게 좋다. 페예노르트도 전남에 보낸 최근 팩스에서 ‘하루 빨리 이천수를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전남에서 6월치 월급을 이미 받은 상황이라 30일까지는 구단에 머무르려고 했다.”

-돈이 없어서 무리하게 이적을 추진한다는 얘기도 있는데.

 “그렇지 않다. 은행에서 빌린 돈이 있지만 집에 부탁하면 못 갚을 정도는 아니다. 단지 부모님께 걱정을 끼치는 것을 원치 않기 때문에 스스로 해결하려고 한다.”

-지금까지 얘기한 것을 요점만 정리한다면.

“페예노르트가 이적을 추진했고 난 그것에 동의해 이적하려는 것이다. 위약금은 나와는 상관없고
김민재 사장과 상관있다. 전남은 위약금을 김민재 사장에게 받으면 된다. 나는 조만간 로테르담으로 건너가 알 나스르의 구체적인 제안을 살펴본 뒤 최종적으로 이적 여부를 결정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한 가지만 더 묻겠다. 이렇게 일을 크게 벌이지 않고 조용히 넘어갈 수도 있지 않은가. 예를 들어 위약금의 일부를 책임지겠다고 하던가 아니면 이적 거부권을 행사해 전남과 남은 시즌을 함께 할 생각은 없는가.

“그럴 생각은 전혀없다. 지금까지 전남과 언론에 상처를 많이 받았다. 지금은 사실을 다 알리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떠나고 싶을 뿐이다.”

 <김종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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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천수 박지성을 배워라! 이천수 무단이탈, 주먹다짐  삭제

    2009/06/29 11:56TRACKBACK FROM 구글여행 지지트래블 세상이야기!

    이천수 박지성을 배워라! 이천수 항명, 주먹다짐 오늘 아침 스포스 뉴스를 보니 전남 드래곤즈 이천수 선수가 사우디아라비아 알나스르 이적을 앞두고 팀을 무단 이탈했다고 합니다. 포항 스틸러스 전을 앞두고 27일 원정에 함께 갈 것을 지시한 박항서 감독의 말을 듣지않고 김봉수 코치와는 주먹다짐까지 벌였다고 합니다. 올해 초 이천수 선수가 수원 삼성에서 임의탈퇴한 뒤 무적 신분으로 떠돌고 있었는데..그런 이천수 선수가 전남 드래곤즈에 온 것도 박항서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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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미노

    서로간에 오해가 있었겠지.. 잘 해결하고...
    천수야~ 누나가 애정이 있어서 하는 말인데...
    인격 수양은 좀 더 하자!!
    그리고... 언론사수!!!!! 이렇게 말이 와전된 건 언론탓!!
    무심코 던진 돌에 이천수 완전 걸래된다..

    2009/06/29 11:57 [ ADDR : EDIT/ DEL : REPLY ]
  2. rlacjsdn

    rmfotj didWhrakfdmf ekemfdjqhkdi gksekslRk.
    이천수 화이팅

    2009/07/07 16:09 [ ADDR : EDIT/ DEL : REPLY ]
  3. rlacjsdn미풍

    그래서 양쪽말을 다들어봐야 된다니까.
    이천수 화이팅

    2009/07/07 16:11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