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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누리2009/06/30 10:38
이천수의 이적과 항명, 그리고 임의탈퇴 등의 과정을 둘러싸고 국내 언론들의 보도태도가 사실 관계에 대한 명확한 규명이나 쟁점별 책임소재 내지 시시비비를 가리는 것 보다는 비이성적 '이천수 죽이기'에 집중되고 있는 양상이다.

이에 <스포토픽>에서는 현재까지 언론 보도를 통해 그러난 사실과 쟁점을 간단히 정리해봤다. 이는 이천수와 전남 드래곤즈 구단 어느 한 편을 들기 위함도 아니며 이번 사건에 대한 냉정한 사실판단을 위함임을 밝혀둔다.


1. 임대 선수 이천수의 이적 추진은 계약 위반인가?


아니다. 이천수가 전남에서 임대선수로 뛰는 기간동안 페예노르트는 올해 6월부터 8월까지 이천수의 이적에 관한 권리를 행사할 수 있고, 그 조항에 근거해 이천수의 이적이 추진됐다. 이천수 스스로 밝혔듯 그가 그동안 여러 부분에서 전남으로부터 받은 선수로서의 모욕감 같은 것이 이적 제의와 맞물려 이적결심을 굳히게 만들었다.

다만 그를 재기시키기 위해 구단에 이천수 영입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약속하고 그를 영입한 박항서 감독에 대한 신의를 지키지 못했다는 도의적인 책임 문제는 남는다.


2. '이적 거부 불가 조항'은 존재했나?

이것도 아니다. 이천수 측이 흘렸는지 어디서 흘러나왔는지 모르는 얘기지만 어찌되었든 언론을 통해 알려진 이천수 측이 페예노르트의 이적 추진을 거부할 수 없다는 예약 조항은 없거나 있었어도 나중에 급조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천수는 이것이 박항서 감독을 자신의 이적으로 받을 수도 있는 불이익에서 보호하려는 뜻에서 페예노르트 구단과의 합의하에 급조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IFA 김민재 대표는 이런 조항을 새로이 넣을 경우 전남 측에 알려야 하기 때문에 이를 전남 구단 몰래 넣는다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결국 결론적으로 '이적 거부 불가 조항'은 최초 이천수와 페예노르트 계약 시점에서는 없었고, 이천수는 이 부분에서 거짓말을 한 것이 명백하다.


3. 위약금 납부의 책임은 이천수에게 있나?


이것 역시 아니다. 이 부분운 IFA 김민재 대표의 몫이다. 따라서 이천수는 위약금 납부 여부에 관계없이 출국할 수 있다. 다만 김민재 대표는 이천수가 위약금 조항을 알았고, 이에 동의해 계약서에 사인했다고 하는 반면 이천수는 그 위약금 조항에 끝까지 동의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4. 이천수는 K리그에 다시는 복귀할 수 없나?


물론 아니다. 전남이 이천수를 임의탈퇴선수로 공시해 줄 것을 프로연맹에 요청, 이 요청이 받아들여지겠지만 그 기간이라는 것이 이천수와의 임대기간에 국한되기 때문에 이천수가 사우디에서의 활동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 신분이 되면 그는 다시 K리그 어느 팀에서나 뛸 수 있다. 물론 대표팀에서도 활약할 수 있다.

언론에서는 박항서 감독에 대한 신의를 져버리고 구단에 항명한 이천수가 다시는 K리그에 돌아올 수 없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지만 그런 전망은 프로의 세계를 간과한 전망에 불과하며 기자의 자질을 의심케 하는 전망일 뿐이다.(기자는 사실을 보도해야지 역술인처럼 알 수 없는 미래의 일에 대해 예언하듯 보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태도다.)


5. 구단 숙소 이탈 과정에서 폭행사건은 있었나?


일단 큰 소리를 주고받은 것은 사실인듯 하나 언론의 보도(그런 사실적인 상황 묘사가 누구의 입에서 흘러나왔는지 심히 의심스럽지만)대로 주먹다짐이 있었는지는 알 수 없다. 이천수와 페예노르트 관계자가 짐을 싸서 나온 이유가 생명의 위협을 느꼈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있는 만큼 이천수가 역으로 일방적인 구타를 당할 위기에서 탈출했을 가능성도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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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시구욤.

    2009/06/30 10:51 [ ADDR : EDIT/ DEL : REPLY ]
  2. 비밀댓글입니다

    2009/07/01 00:03 [ ADDR : EDIT/ DEL : REPLY ]
  3. 이천수선수에대한 기사를읽을때마다 매번 너무 단편적인 상황만을놓고서 이천수선수에 대해 정의를 내리는것
    같아서 선수본인은 아니지만서도 얼굴이 찌그러지던 경우가 많았었는데요..글쓴이께서 마지막에 쓰신 이글을

    (일단 큰 소리를 주고받은 것은 사실인듯 하나 언론의 보도(그런 사실적인 상황 묘사가 누구의 입에서 흘러나왔는지 심히 의심스럽지만)대로 주먹다짐이 있었는지는 알 수 없다. 이천수와 페예노르트 관계자가 짐을 싸서 나온 이유가 생명의 위협을 느꼈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있는 만큼 이천수가 역으로 일방적인 구타를 당할 위기에서 탈출했을 가능성도 존재한다.)


    지금도 기자들의 지극히 주관적이고 편파된 글들 로 마음고생 하고계실 이천수선수가 보고 조금이나마
    위로를 얻었으면 하네요.^^ 좋은글 읽었습니다.

    2009/07/01 00:07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