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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누리2009/07/19 16:18
이동국이 또다시 멀티골을 터뜨리며 소속팀 전북현대를 K리그 선두에 복귀시켰다.

이동국은 지난 18일 대구FC와의 원정경기에서 팀의 두 번째 골과 세 번째 골을 성공시켜 팀의 3-0 승리를 견인함과 동시에 개인적으로는 시즌 14골로 K리그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이동국은 올시즌 K리그 14경기에서 14골을 뽑아내 경기당 1골씩을 뽑아내는 괴력을 발휘하고 있으며 FA컵에서도 4골로 선두 스테보(포항)에 1골 뒤진 2위를 달리고 있다. 사상 첫 K리그와 FA컵 득점왕 동시 석권을 노리고 있는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표팀의 허정무 감독은 이동국의 대표팀 합류에 '아직은...'이라는 입장이다.

스트라이커로서 좀 더 폭넓은 움직임이 부족하다는 것이 그 이유다. 단도직입덕으로 말하자면 이동국의 득점 가운데 상당수가 스스로 만들어낸 골이라기 보다는 동료들의 도움으로 주워먹은 골이 많다는 의미일 수도 있다. 이동국의 활약에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는 팬들의 시각도 허 감독과 별반 다르지 않다. 이동국의 골감각은 인정하면서도 올시즌 이동국의 활약을 말할 때는 언제나 '주워먹기'에 대한 지적이 빠지지 않는다.

그렇다면 올시즌 이동국은 그에 대한 비판론자들의 말대로 동료들의 도움에 힘입어 손쉬운 득점을 한 덕분에 현재의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는 것일까? 이에 대해 이동국은 "동료들과의 호흡이 잘 맞는다"는 말로 에둘러 자신을 낮추곤 한다. 그러나 단순히 호흡이 잘맞는 것과 그런 호흡을 활용해 득점을 성공시키는 것은 차원이 다른 얘기다.

물론 올시즌 이동국은 최태욱, 에닝요, 이현승 등 동료 선수들의 큰 도움을 받고 있는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동국의 올시즌 활약을 보면 공세적인 상황에서 자신이 어디에서 공을 받아야 할지 어디로 수비수들을 유인해야 할지 잘 알고 있는듯 움직인다. 그러다보니 속공 상황 등 공세적인 상황에서 언제나 상대 수비진이 어찌할 수 없는 위치에서 득점을 노리고 그리로 오는 패스를 이동국은 절대 놓치는 법이 없다.

보는 이에 따라서는 득점 장면만으로 이동국의 손쉬운 득점을 말하지만 그 과정을 면밀히 지켜보면 그런 상황은 이동국이기 때문에 만들어지는 상황이라고도 할 수 있다. 다시 말하면 공을 줍기까지의 과정도 쉽지 않을 뿐더러 공을 득점이 손쉬운 위치에서 줍더라도 골로 연결시키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있는 능력이 아니란 말이다. 

타고난 축구센스로 자신의 위치를 스스로 찾아 움직이고, 자신의 위치로 날아오는 공을 정확한 볼컨트롤로 자신의 소유로 만든 다음 상대 수비진이 방어태세를 완전히 갖추기 전에 정확성 높은 슈팅을 날리는 것, 이 과정이 이동국의 득점을 설명할 수 있는 과정이다. 전북의 최강희 감독은 이와 같은 이동국의 활약상에 대해 "제2, 제3 동작이 좋아졌다"고 표현한다. 간단하지만 명료한 답이 아닐 수 없다.

만약 이동국이 올시즌 활약의 30% 정도만 미들스브러에서 보여줬다면 지금 K리그에서 뛰는 모습을 볼 수 없었을 것이다. 미들스브러에서의 이동국은 주워먹기도 못하는 공격수였던 것이 사실이다. 물론 최강희 감독의 말대로 아동국이 미들스브러에서 돌아오게 된 것이 결코 실패가 아닌 단순히 기회를 못잡았을 뿐 일 수도 있지만 돌이켜보면 이동국은 미들스브러에서 수많은 주워먹기 기회를 날려버렸다.

미들스브러에서의 이동국과 현재 전북의 이동국의 모습을 비교하자면 결국 골을 넣을 수 있느냐 없냐로 구분이 된다. 이동국이라는 선수의 장점이나 특징은 영국에서나 국내에서나 별반 다를 것이 없다. 미들스브러에서의 이동국도 열심히 했고 전북에서의 이동국도 열심히 하고 있다. 결정적인 기회를 기대대로 결정지어주는 것, 그것이 스트라이커의 능력이라는 점을 생각해 본디면 이동국을 대표팀에 발탁하는 문제를 두고 허정무 감독이 더 이상 시간을 끄는 것은 시간 낭비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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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동국을 위한 변명  삭제

    2009/07/20 10:15TRACKBACK FROM Play alone by 無我

    K리그에서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동국 선수로 인해 참 말이 많습니다.17경기의 14골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진행 중이고, 현재 K리그에서 득점왕이 사실상 확정적일 정도로 우세한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이동국선수에 대해 바라보는 눈은 곱지만은 않은건 어쩔 수 없나 봅니다.사실 이동국 선수의 경우 아마 이천수 선수 다음으로 많은 안티팬을 보유하고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물론, 아닐 수도 있겠지만.....)이동국 선수의 놀라운 활약이 계속되자, 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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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동국의 득점력과 팀 희생정신은 이미 미들스로 이적하기 전부터 인정받아왔다는..
    갑작스러운 부상만 아니었어도 지난 월드컵에 출전했을텐데...

    사실 지금의 경이로운 득점력.. 부상 직전의 이동국을 떠올리면 놀라운 것도 아니죠.

    2009/07/19 18:12 [ ADDR : EDIT/ DEL : REPLY ]
  2. 대장장이

    음 주워먹기도 실력이긴 합니다..골이 떨어지거나 흘러나오는 장소를 미리 예측해야 하기때문이죠..
    그런데 문제는 그게 국내가 아닌 세계클레스로 옴겨가면 문제가 달라진다는 겁니다..
    동남아나 아시아쪽에서는 어느정도 그게 통하지만 유럽이나 남미팀들과 시합하게 된다만 문전에서의 수비수들에의한 강한 압박으로 그게 힘들어 진다는 거죠..
    문전에서 많이 움직이고 수비수들과 몸싸움에서도 이겨낼수 있을 정도의 체력과 실력을 겸비하지 못한다면 국내용이란 소리들 영원히 떼어내지 못한다는 겁니다

    2009/07/19 20:35 [ ADDR : EDIT/ DEL : REPLY ]
  3. K리거

    주워먹기도 실력이죠... 반니같은스타일의 선수는 주워먹기가 대부분인데 그중심에선 문전상황에서 수비수보다 유리한 위치를점하고 찰나의순간의 영리한 움직임과 볼컨트롤이 예술이죠그리고 원샷원킬로 중무장한 슈팅력이 결정적이죠. 그래서 리그를옮겨도 매시즌 기복없는 움직임을 보여주는거구요.. 이동국선수가 영국에서 보여준움직임은 지금움직임에 반도 못따라가서 아쉬울따름입니다.. 훈텔라르같은선수역시 반니처럼 연계플레이가 뛰어나진못하지만 저번시즌레알에서 골넣어줘야될때는 꾸역꾸역 잘넣어줬습니다..
    대장장이님 말씀대로 유럽팀들과의 싸움에서 그런 움직임이있더라도 그기회가 극히 적을뿐더러 지금 박주영이근호선수보다 만들어가는 움직임이 부족하기때문에 허감독이 우려하는부분이 아닐까생각합니다..일단은 이동국이 뽑히면 지금포메이션에서 큰변화가 예상됩니다 4-3-3으로 가지않을까생각합니다만

    2009/07/19 22:44 [ ADDR : EDIT/ DEL : REPLY ]
  4. 게으른 축구는 실력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주워먹기도 실력이다가 아니라 주워먹기만 하려고 하는게 문제겠죠.

    2009/07/20 01:22 [ ADDR : EDIT/ DEL : REPLY ]
  5. 타겟형

    국내용 국내용 하는데.. 진짜 기가찹니다. 특히 저위에 댓글단 '대장장이' 같은 사람은 비논리의 극치를 보여주는군요. K리그에서 14경기당 14골 넣은 이동국을 폄하하는데 그러면 국내에서조차 안통하는 기존 대한민국 선수들은 좁밥입니까? 이동국이 잘하면 잘하는 실력을 인정 해야지 국내용으로 폄하하면 이동국보다 못하는 나머지 선수들은 그럼 뭐가 되는지 참.. 이동국은 슈팅력만 놓고보면 아시아에서는 적수가 없습니다. 지금의 박주영 이근호 투톱으로는 16강은 커녕 본선 1골도 힘듭니다. 박지성이 국대에서 언제나 개인의 능력으로 해결사 노릇을 해줘서 지는 경기도 비긴 것이지.. 아시아 예선에서 이게 무슨 대굴욕인지.. 본선에 가면 대다수 우리보다 강팀이고 아시아예선팀들과는 차원이 다른 수비진인데.. 암담합니다. 주워먹기고 나발이고 골을 넣을줄 아는 선수가 절실합니다. 경기시간 대부분 파상공격 당하다가 대한민국이 골 넣을 기회는 많아야 3~4번 일텐데...... 박주영이야 시야도 있고 패스도 쩔고 프리킥도 잘차니까 그렇다치고 이근호는 암담합니다.

    2009/07/20 03:17 [ ADDR : EDIT/ DEL : REPLY ]
  6. 저도 이동국을 위한 변명이란 글 작성했었는데.ㅋㅋ 어떻게 이런 일치가.ㅋㅋ
    경기를 직접 보진 못했지만, 방송 중계로 봤는데요. 이동국 선수 한때 게으르다는 소릴 들을 정도로 움직임이 적은 편이었는데, 지금 경기를 보면 상당히 활발히 움직인다는 걸 아실 겁니다. 허정무감독이 이동국선수를 더 잘하라고 자극을 주는건지...암튼 최순호 감독말처럼 직접 검증해보고 말하라는 것이 정답일듯 합니다.

    2009/07/20 10:17 [ ADDR : EDIT/ DEL : REPLY ]
    • 하하하 이런 우연이...암튼 이동국 선수가 이번엔 월드컵의 꿈을 이루길 바랍니다.

      2009/07/20 10:31 [ ADDR : EDIT/ DEL ]
  7. 반니가 워낙 골결정력이 좋아서..이미지가 그쪽으로간게 맞다만.. 시야랑 드리블 패스 모든게다 일정수준이상의 기량을 갖추고있기때문에 최고의 골잡이가 된거요 ㅡㅡ; 잘주어먹기도 좋다만 주어먹을 기회가 안오면 어떡할건데??이동국이 괜히 미들스브르가서 그꼴낫겠어요 ㅡㅡ;;

    2009/07/20 12:34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