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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로프킨 vs 르미유' 통합 타이틀전, 국내 복싱 마니아들의 예상은?
    카테고리 없음 2015. 8. 16.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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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자흐스탄 국적의 하프코리언으로 프로복싱 세계복싱협회(WBA)- 국제복싱기구(IBO) 미들급 세계챔피언과 세계복싱평의회(WBC) 미들급 잠정챔피언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는 게나디 골로프킨이 오는 10 17(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동급 국제복싱연맹(IBF) 챔피언 다비드 르미유(캐나다)와 통합타이틀전을 갖는다.


     

    골로프킨은 현재 세계 복싱계에서 가장 각광 받는 복서로 지난 517(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WBA 14차 방어전에서 도전자 윌리 먼로 주니어를 상대로 6라운드 TKO승을 거두면서 타이틀 획득 이전까지의 전적까지 합해 20경기 연속 KO 행진을 이어갔다. 현재 골로프킨의 프로 통산 전적은 33전 전승에 30KO(KO 90.9%)

     

    이에 맞서는 르미유 역시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그의 프로 통산 전적은 36 34(31KO) 2패로 골로프킨보다 프로 전적도 더 많고 KO율 역시 약간의 차이이기는 하나 91.2%로 골로프킨보다 높다. 프로 데뷔 이후 25연승을 내달리다 2연패에 빠졌지만 최근 다시 9연승을 달리고 있다.

     

    따라서 골로프킨의 WBA 타이틀을 기준으로 보면 15차 방어전이고, 르미유는 이번 대결이 IBF 세계타이틀 1차 방어전이다.


    두 선수 모두 90% 이상의 가공할 펀치력을 지니고 있고 황소와 같은 저돌성을 지닌 복서들이라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 전적이나 스타일 만을 놓고 보면 우열을 가리기가 쉽지 않다.

     

    그렇다면 세계 최대의 복싱 전적 기록사이트인복스렉은 두 선수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복스렉은 골로프킨을 미들급 최강이자파운드 포 파운드(pound for pound / 모든 선수가 같은 체급이라는 가정하에 기량의 우열을 따지는 것)’ 랭킹 3위로 평가하고 있다. 반면 르미유는 미들급 세계 6위에 올라있다.

     

    복스렉의 랭킹으로 보자면 분명 골로프킨이 한 단계 위에 있는 선수인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실제로 같은 선수를 상대로 한 경기내용으로 간접 비교를 해보면 일단 골로프킨에게 점수가 더 가는 것이 사실이다.



     

    멕시코 출신의 강타자 마르코 안토니오 루비오는 2011 4월 르미유와, 2014 10월 골로프킨과 맞붙은 적이 있다. 경기결과를 살펴보면 르미유는 루비오에게 7라운드 TKO패를 당했고, 골로프킨은 루비오를 2라운드 만에 간단히 KO로 제압했다.

     

    루비오와의 경기결과 만을 놓고 보면 분명 차이가 느껴진다. 하지만 르미유도 루비오와의 경기결과에 대해 할 말이 있다. 르미유가 루비오에게 7회 불의의 일격을 당해 TKO패 하기는 했지만 당시 6회까지 채점은 르미유가 루비오에게 상당한 수준 앞서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골로프킨의 경우 아마추어 선수시절과 프로 전적을 통틀어 KO는 물론이거니와 다운을 당한 예도 찾아보기 어렵다는 점에서 맷집 하나만을 놓고 보더라도 르미유에게 앞서 있다고 평가할 수 있겠다.

     

    그렇다면 복싱에 관한 한 전문가 못지 않은 나름의 식견을 지닌 국내 복싱 마니아들은 두 선수의 일전에 대해 어떻게 예상하고 있을까 궁금해진다.

     

    국내 최대 복싱 블로그이자 커뮤니티 사이트라고 할 수 있는 조 타운슬리의 복싱 매거진에 올라온 누리꾼들의 의견을 살펴봤다.

     

    지난 달 26일 골로프킨과 르미유의 경기 확정 소식이 전해지자 댓글 란에는 이번 경기에 대한 누리꾼들의 댓글이 70여개가 달렸다.


    우선 가장 먼저 댓글을 올린 누리꾼 *’골로프킨이 이기리라 보지만 굉장한 화력전이 될 것같다고 내다봤다.

     

    노래의 ****’는 골로프킨이 그 동안 실력에 비해 상품성이 평가절하 당해온 사실을 의식한 듯 “골로프킨 입장에선 영양가 없는 2경기 보다 이 한 경기가 더욱 값진 경기라고 여겨진다. 르미유의 도전정신에 박수를이라고 적었다.

     

    결국 골로프킨이 승리해서 자신의 상품 가치를 높일 것이라는 예상과 함께 한 단계 기량이 높은 골로프킨에게 호기롭게 도전장을 내민 르미유의 정신에도 높은 점수를 준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누리꾼 ‘wjfc*****’골로프킨에게 답이 없는 건 펀치력도 펀치력이지만 강철 맷집이라며 KO는물론 다운을 당한 예를 찾아보기 힘든 골로프킨의 맷집을 비교 우위 요소로 지적했다.

     

    또 한 누리꾼은 응원을 하라면 르미유를 응원하겠지만 돈을 걸라면 역시 골로프킨한테 걸겠다며 역시 골로프킨의 우세를 점쳤다.


     

    이렇듯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된 가운데 전반적인 분위기는 골로프킨이 어렵지 않게 르미유를 잡아낼 것이라는 분위기가 지배적이었다. 아무래도 하프코리언이라는 골로프킨의 혈통과 복서로서 골로프킨이 지난 엄청난 기량이 어우러지면서 나온 결과로 보여진다.

     

    메이웨더와 파퀴아오가 펼친 세기의 졸전이후 세계 복싱계를 구할 구세주로 급부상한 골로프킨이 자신과 스타일이 비슷한 공격적 성향의 파이터 르미유와 팬들이 기대하는 멋진 경기를 펼쳐 자신의 상품성도 한껏 높이고, 세계 복싱계 최고의 스타로 발돋움 할 수 있는 확실한 발판을 마련할 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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