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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디아 고, 그 동안 새로 써온 LPGA '최연소 기록' 역사들
    카테고리 없음 2015. 9. 14. 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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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질랜드 교포 골퍼 리디아 고(18.한국명: 고보경)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역대 최연소 메이저 대회 우승 기록을 갈아치웠다. 


    리디아 고는 13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 레뱅의 에비앙 마스터스 골프클럽(파71·6천453야드)에서 열린 에비앙 챔피언십 골프대회(총상금 325만 달러)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몰아쳐 8언더파 63타를 기록, 최종합계 16언더파 268타로 2위 렉시 톰슨(미국.10언더파 274타)을 6타 차로 여유 있게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번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으로 올 시즌 LPGA 투어 4승, 통산 9승째를 기록하며 상금 48만7천500 달러(우리돈 약 5억7천800만원)를 획득한 리디아 고는 2년 연속 시즌 상금 200만 달러를 돌파(219만 달러)했다.


    1997년 4월생인 리디아 고는 18세 4개월 20일 나이에 메이저 대회 정상에 올라 종전 최연소 메이저 우승 기록인 2007년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모건 프레슬(미국)의 18세 10개월 9일을 5개월여 앞당겼다. 


    리디아 고의 종전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은 아마추어 시절인 2013년 에비앙 챔피언십 준우승이었고 프로 전향 이후로는 지난해 LPGA 챔피언십과 올해 브리티시오픈 3위였다. 


    리디아 고는 LPGA 데뷔 전부터 LPGA의 최연소 역사를 새로 썼고, 이번 우승으로 또 하나의 '최연소 기록'을 새로 썼다. 



    앞서 리디아 고는 아마추어 시절이던 지난 2012년 8월 27일 캐나다 밴쿠버 골프클럽(파72·6681야드)에서 열린 캐나다여자오픈에서 우승, LPGA 투어 대회 최연소 우승자가 됐다. 


    당시 신분이 아마추어 골퍼인 리디아 고는 그러나 아마추어 선수가 상금을 받을 수 없는 규정에 따라 우승상금 30만 달러(약 3억4000만원)를 받지는 못했다. 리디아 고의 우승 상금은 단독 2위로 프로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낸 박인비(24)에게 돌아갔다.


    리디아 고의 당시 나이는 15세 4개월 2일(1997년 4월 24일 생)로 양희영이 지난 2006년 호주에서 열린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TE) ANZ 레이디스마스터스에서 우승 당시 갖고 있던 16세 192일의 최연소 기록을 1년 이상 앞당겼고, LPGA에서는 지난해 9월 나비스타 클래식에서 세웠던 알레시스 톰슨(17·미국)의 최연소 우승 기록(16세 7개월)을 무려 1년 3개월이나 앞당겼다.


    리디아 고는 우승 직후 "LPGA투어 대회에 초청돼 플레이를 한 것만으로도 대단한 영광이다. 캐디인 브라이언한테도 고맙고 선배인 신지애, 스테이시 루이스에게도 감사를 드린다"고 소감을 밝한바 있다. 


    리디아 고의 최연소 기록은 작년에도 세워졌다. LPGA 투어 역대 최연소 신인왕 기록이었다. 


    LPGA는 작년 11월 1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리디아 고가 LPGA의 기록을 계속해서 새롭게 써나가고 있다”며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 없이 신인상 수상을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리디아 고는 당시 올해의 신인 포인트 1,517점이었다. 



    당시 17살의 나이였던 리디아고는 1973년 당시 18세였던 로라 보가 가지고 있던  LPGA 역사상 최연소 신인상 수상 기록을 갈아치웠다. 


    작년 LPGA에 데뷔한 리디아 고는 신인왕 확정 당시까지 ‘스윙잉 스커츠 LPGA 클래식’과 ‘마라톤 클래식’에서 우승하며 시즌 2승을 거뒀고, 두 차례 준우승과 13차례 톱10을 기록 중이었다. 


    특히 2014년 7월 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 우승으로 LPGA 투어 사상 최연소 상금 100만 달러를 돌파한 리디아 고는 이후 CME그룹 투어챔피언십까지 제패, 시즌 3승을 거두며 총 208만달러의 상금을 획득해 LPGA 투어 신인으로서 처음으로 데뷔 첫해 200만달러 이상을 벌어들인 선수가 됐다. . 


    또한 LPGA 투어 2년차인 올해 2월에는 세계 랭킹 1위에 오르며 최연소 세계 랭킹 1위 기록까지 보유하게 됐다. 


    앞으로 리디아 고는 최연소 올해의 선수, 최연소 그랜드슬램 등 도전할 만한 과제들을 남겨두고 있다. 그의 최연소 기록행진이 어디까지 이어질 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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