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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KBL]'김화순의 딸' '농구하는 수지' 신재영이 온다
    카테고리 없음 2015. 10. 12.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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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프로농구를 관장하는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오는 27일 여자프로농구 무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어줄 참신한 새 얼굴을 뽑는 2016 신입선수선발회(이하 드래프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WKBL은 현재 신입선수선발회에 참가할 선수들의 신청을 받고 있다.

     

    이번 드래프트를 앞두고 농구계와 언론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선수가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과거 한국여자농구 최고의 스타였던 김화순(현 동주여고 코치)씨의 딸로서 농구의 본고장 미국에서 대학리그(NCAA) 무대를 경험했고, 소속팀을 우승에까지 이끈 경험을 지닌 신재영(23)이다.

     

    경력도 경력이고, 이름값도 이름값인 만큼 신재영은 이번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이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선일 초등학교 5학년 농구에 입문한 신재영은 중학교 1학년되던 해에 엄마인 김화순 씨와 함께 미국으로 농구 연수를 떠났다.

     

    미국 무대에서 언어 문제를 비롯한 여러 어려움을 참고 견디며 꾸준히 선수로서 성장한 신재영은 워싱턴 지역의 머서아일랜드 고등학교(Mercer Island High School)에 진학, 이 학교 농구팀에서 에이스로 활약하며 평균 득점 17, 리바운드 4.2, 어시스트 3.2, 3점 성공률 44%를 기록했다.

     

    고교시절의 활약에 힘입어 신재영은 NCAA 디비전 1(1부 리그)의 루이지애나 대학교(ULM)에 입학, 미국여자프로농구(WNBA)까지 넘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하지만 ULM에서의 선수생활은 순탄치 않았다. 1학년 때 신재영은 25경기에 출전, 평균 출전시간이 5분이 채 되지 않았고, 고교시절 17점에 달했던 평균 득점은 고작 1.1점에 그쳤다. 44%에 달했던 3점슛 성공률은 13.8%로 곤두박질 쳤다.

     

    대학 2학년이 되면서 출전시간과 득점, 3점슛 성공률 등 모든 면에서 향상되기는 했으나 만족할 만한 수준과는 거리가 있었다. 팀 적응에 실패한 결과다. 

     

    결국 신재영은 3학년이 되면서 NCAA 디비전 2의 험볼트 대학교(HSU)로 편입을 감행했고, 이와 같은 선택은 결과적으로 탁월한 선택이 됐다.  

     

    신재영은 HSU에선 주전선수로 뛰었다. HSU가 컨퍼런스 우승을 차지한 2014-2015 시즌 신재영의평균 출전 시간은 24분이 넘었고, 평균 득점은 12(11.8)에 육박했다. 특히 44.4%라는 높은 정확도를 앞세운 3점슛은 NCAA 디비전 2 전체 7위였다.

     


     

    대학을 졸업한 신재영은 WNBA 무대가 아닌 WKBL에 도전하기로 결정했다.

     

    NCAA 디비전2에서 WNBA에 진출해 활약할 수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일단 현실적인 여건 면에서 WNBA에서 제대로 된 활약을 펼칠 기회가 상당히 적은 것이 사실이기 때문이었다.

     

    신재영이 궁극의 목표가 WNBA라면 WKBL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WNBA에 진출하는 선택은 결코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선례도 있다.

     

    현재 부천 하나외환 코치로 활약하고 있는 정선민 씨도 WKBL 최고의 선수로 인정 받아 지난 2003WNBA 시애틀 스톰과 계약하는 데 성공했고, 얼마 전 은퇴한 전 국가대표 김계령 씨도 지난 2008년 피닉스 머큐리와 계약한 바 있다.

     

    어쨌든 신재영이 WKBL 무대에 진출하기로 한 이상 WKBL은 일찌감치 최고의 흥행카드 하나를 손에 쥔 셈이 됐다.

     

    김화순의 딸이라는 신재영의 배경은 1980-90년대 한국 여자농구의 영광을 기억하는 팬들의 추억을 자극하며 그들로 하여금 여자농구에 다시 관심을 갖게 하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또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가수이자 배우 수지를 연상시키는 신재영의 빼어난 외모는 상대적으로 젊은 연령대의 스포츠 팬들에게 농구하는 수지로서 어필될 수 있는 요소다.



     

    청주 KB스타즈의 주전 가드 홍아란이 출중한 농구 실력 외에 깜찍한 외모를 앞세워 청주 아이유또는 농구하는 아이유로 불리며 지난 시즌 여자프로농구를 대표하는 스타로서 자리매김 한 사례를 보더라도 신재영이 불러일으킬 돌풍을 충분히 예상해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오는 27일 열리는 드래프트에서 신재영을 뽑는 로또를 맞을 가능성이 높은 팀은 어느팀일까?

     

    WKBL 드래프트 방식은 확률 추첨방식으로 지난 시즌 정규리그 성적 역순에 따라 6위 팀 6, 5위 팀 5, 4위팀 4, 3위 팀 3, 2위 팀 2, 1위 팀 1개로 총 21개의 구슬을 넣고 순위를 추첨해 선발한다.

     

    이에 따라 구단별 확률을 살펴보면 지난 시즌 최하위 KDB생명이 28.6%, 5위 하나외환 23.8%, 4위삼성생명 19%, 3KB스타즈 14.3%, 2위 신한은행 9.5%, 1위 우리은행 4.8%의 확률을 가지게 된다.

     

    물론 팀별로 전력 보강에 최선의 선택을 하기 위해 여러 요소를 고려하겠지만 NCAA 디비전2 최고의 슈터로서 빼어난 외모, 그리고 불세출의 스타 플레이어 출신의 어머니라는 배경까지 겸비, 데뷔 전에 이미 스타나 다름이 없는 신재영이 1순위로 뽑히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한국여자농구의 한 세대를 책임져줄 김화순의 딸’ ‘농구하는 수지신재영을 만날 날이 머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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