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필리스의 박찬호가 메이저리그 LA다저스에서 맹위를 떨치던 시절 일으켰던 이른바 '이단 옆차기 사건'이 미국의 유명 스포츠 프로그램인 <스포츠센터>가 최근 선정한 '메이저리그 최악의 난투극 톱10'에서 10위에 올랐다.
박찬호의 '이단 옆차기 사전'은 지금으로부터 10년전인 1999년 6월 6일(한국시각)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렸던 애너하임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서 벌어졌다.
다저스가 0―4로 뒤지던 5회말 1사 1루에서 타석에 선 박찬호가 상대 선발 팀 벨처의 2구째에서 보내기 번트를 시도, 1루로 뛰었고, 박찬호가 번트한 타구를 잡은 벨처는 박찬호의 가슴에 직접 공을 거칠게 태그, 아웃시켰다.
문제는 바로 그 뒤였다.
벨처가 멈춰선 박찬호를 오른팔로 감으며 뭐라고 말을 던지자 박찬호가 왼팔꿈치로 벨처의 얼굴을 밀어낸 뒤 이단 옆차기를 날렸다. 그리고 곧바로 그 싸움은 양팀 벤치간의 집단 난투극으로 번졌다. 그렇게 난투극은 5분여간 계속됐다.박찬호는 이후 당시 상황에 대해 “벨처가 심한 욕설과 함께 꺼지라고 했다”고 증언했다.
그날 박찬호는 손자의 활약을 직접 보기위해 태평양을 건너온 할아버지 박효원 옹이 보는 앞에서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첫 퇴장을 명령받았다. 난투극의 원인을 제공했다는 이유였다.
박찬호는 그 경기에서 3회초까지 내야안타 1개만을 내주며 애너하임 타선을 잘 막았으나 4회초 2사 만루에서 매트 월벡에게 좌중월 만루홈런을 맞아 5승 도전에 실패했지만 다저스는 박찬호의 퇴장 이후 투지가 발동했는지 데본 화이트의 만루홈런과 개리 세필드의 2점홈런 등으로 무려 7점을 뽑아 7―4로 역전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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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구, 이 사건이 결국 최악의 난투극 톱10에 들어갔군요. ㅡㅡ;
2009/08/20 01:47 [ ADDR : EDIT/ DEL : REPLY ]할아버지께서 보시는 경기에서 난투극을 펼쳤다니... 새로 알게된 사실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