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초반 33경기(33과 2/3이닝) 연속 무자책점 행진을 벌였던 '미스터 제로' 임창용(야쿠르트 스왈로스)이 최근 2경기에서 연속 2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처음으로 0점대 평균 자책점이 붕괴됐다.
임창용은 23일 도쿄 메이지 진구구장에서 열린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홈경기에서 1-0으로 앞선 9회초 세이브 기회에서 등판했으나 아웃 카운트 한 개만 잡았을 뿐 2점을 내주고 역전을 허용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임창용은 이날 첫 타자 와키야 료타, 알렉스 라미레스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뒤 가메이 요시유키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내면서 한숨 돌리는 듯했으나 다니 요시토모를 볼넷으로 출루시킨 뒤 1사 만루 위기에서 아베 신노스케에게 마저 볼넷을 허용, 밀어내기로 동점을 내줬고, 후속 타자 기무라 다쿠야에게 또 다시 볼넷을 내주고 한 점을 더 주고 마쓰오카 게니치에게 공을 넘겄다.
야쿠르트는 임창용의 블론 세이브로 말미암아 요미우리에 1-2로 역전패, 8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선발 이시가와 마사노리에의 역투는 빛이 바래지고 말았다.
앞서 지난 21일 요미우리전에서 2실점 했던 임창용은 이로써 두 경기 연속 2실점을 허용, 0.94이던 평균 자책점이 1.31로 치솟아 올시즌 출전한 48경기만에 처음으로 0점대 평균 자책점이 무너졌다. 또한 이날 패전투수가 된 임창용은 시즌 전적이 5승 2패 25세이브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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