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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누리2009/09/02 14:00

음주 난동 헤프닝에 휘말려 소속팀인 롯데 자이언츠로부터 퇴출된 정수근이 "야구를 버리겠다"는 말로 구단의 결정을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수근은 1일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구단의 입장을 이해하지만 억울하고 화도 난다." 면서도 "야구를 버리고 새롭게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갑작스레 당한 일이라 깊게는 생각해 보지 않았다. 구체적인 계획을 세운 건 아니지만 야구는 버릴 것이다. 뭘 해도 야구할 때처럼 하면 성공할 수 있다. 서울로 이사갈 생각도 있다."고 말했다.

결국 야구계를 완전히 떠나 야구와는 상관 없는 일을 하며 제2의 인생을 살겠다는 입장을 피력한 셈이다.

그러나 정수근이 구단의 퇴출결정을 순순히 받아들이고 말없이 떠나는 것이 과연 팬들을 위해 옳은 일인지는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정수근은 결코 야구를 버려서도 안되고 지금의 이런 모양새로 떠나는 것 또한 안될 일이다. 

일단 일부 언론에서는 아직도 정수근의 음주 난동 사실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왜 경찰은 신고를 받고 출동해 정수근을 만나지도 않고 그대로 철수 했는지, 왜 술집 종업원은 처음에 정수근의 난동 사실을 신고했다가 나중에 입장을 바꿔 홧김에 그랬다는 입장을 밝히고 이후로는 언론의 접촉을 피하는지, 왜 정수근은 스스로 결백을 주장하면서도 롯데 구단의 전격적인 퇴출결정이나 자신에 대해 허위 신고를 한 그 문제의 종업원에 대해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는지 등이 그 내용이다.

이들 의혹에 대해 정수근은 정말 솔직하게 자초지종을 팬들에게 설명하는 시간을 가질 필요가 있다. 그리고 스스로 떳떳하다면 자신에게 피해를 입힌 대상에 대해서도 어떤 식으로든(사과를 받아내든 손해배상을 청구하든...) 결론을 내야 한다. 그것이 1차적으로 정수근을 믿어준 팬들이나 세상의 눈으로부터 스스로의 명예를 지켜내는 길이다.

무엇보다 정수근은 야구를 버리면 안된다. 스스로 갓 스무살 나이에 두산 베어스의 대주자 요원으로 그라운드를 밟아 연속 도루를 성공시키며 팬들의 귀여움을 독차지 하곤 했던 프로 초년병 시절 그가 지니고 있던 야구에 대한 순수한 열정을 다시 한 번 그라운드에 쏟아내고 그만 두더라도 그만 두어야 한다.

무기한 실격이라는 중징계를 뒤로하고, 무원칙한 징계해제라는 비난을 무릎쓰고 왜 그라운드에 돌아오고 싶어했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볼 필요가 있다. 그렇게 스스로 물어본다면 정수근은 스스로 '야구를 좋아하기 때문'이라는 결론을 얻을 것이다.

때문에 정수근은 야구를 버리면 안된다. 국내 프로야구에서 받아주지 않는다면 대만이나 그 어디든 정수근을 받아주는데가 있다면 정수근은 거기에서 계속 야구를 해야한다. 정수근의 현재 기량은 로앤 공백에도 불구하고 지금 은퇴하기에는 너무나 아까운 것이 사실이다. 어느 무대가 됐든 그 무대에서 떳떳하게 야구 선수로서의 위상을 완전히 되찾은 이후 떳떳하게 유니폼을 벗어야 한다. 그게 야구선수로서 스스로의 명예를 지켜내는 일이다.

지금 시점에서 가장 바람직한 일은 롯데 구단이 정수근의 퇴출 결정을 철회하는 일이다. 상당수의 롯데 팬들도 정수근이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이 '백척간두'의 위기에 처해 있는 이때 밤 늦은 시간에 술을 마신 일에 대해서는 비판을 하면서도 허위 신고로 비롯된 이번 헤프닝으로 인해 야구계에서 완전히 추방되는 것은 가혹한 처사라는 입장을 밝히고 있는 만큼 롯데 구단의 재고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 그러나 롯데 구단이 도저히 정수근을 받아주기 어렵다면 다른 7개 구단중 정수근에게 명예회복의 기회를 주는 구단이 나타나주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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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정수근 은퇴, 사법살인 인혁당 사건이 생각난다.  삭제

    2009/09/15 18:19TRACKBACK FROM 개갈안나는 블로그

    지난달 음주파문에 휩싸여 롯데에서 방출되었던 정수근이 결국 은퇴를 선언했다. OB(두산의 전신)와 롯데를 거치면서 통산타율 280, 15,444경기 출장, 866득점, 1493안타, 450타점, 474도루의 준수한 성적을 남긴 정수근은 좋은 성적에도 불구하고 잊을만하면 터져나오는 경기외적인 문제때문에 결국 유니폼을 벗게 되었다. 정수근하면 두산시절 홍성흔과 함께 덕아웃의 파이팅을 이끌었고 빠른발로 2루를 훔치던 원조 날쌘돌이 이미지가 강하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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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여름사냥

    우리는 프로를 원한다. 한두번도 아니고, 도대체 어디까지 받아주어야 하는가?
    복귀를 하더라도 지금은 아니다. 언더그라운드에서 수련을 훨씬 더 거쳐야 한다.
    원칙없는 징계해제가 결국 우리나라 프로야구를 3류 정치로 만든 꼴이 되었다.
    인터뷰하는 자세도 그렇고, 야구를 버리는 일련의 과정도 그는 이미 프로가 아니다.
    우리가 진정 열광하고 사랑하는건 프로들만이 경합하는 한국의 프로야구다.
    성숙한 팬들과 더불어 술 때문에 퇴출되는 사건은 이번이 마지막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2009/09/03 10:22 [ ADDR : EDIT/ DEL : REPLY ]
    • 님의 말씀이 맞습니다. 징계든 상이든 원칙이 중요하죠. 그런데 사전의 진상도 제대로 밝히지 않은채 소속 구단은 퇴출을 발표해버리고 선수는 명예회복의 기회마저 스스로 걷어차버리고 야구를 버리려 하는 것이 안타까워 포스팅을 해봤습니다.

      2009/09/03 16:19 [ ADDR : EDIT/ DEL ]
  2. 그건 니생각이고

    언론에서 떠들만큼 떠들어놓고 피해 줄만큼 줬으면 됐지. 남이 제2의 인생을 살건 말건 무슨상관이냐.
    오죽 답답하면 떠난다고 했으랴..개놈의 언론이 이러쿵 저러쿵 떠들어놓고 추스리기 시작하냐 이 괴만도 못한 놈아.
    X팔 언론들은 다 감옥에 쳐 넣어야 해

    2009/09/03 11:14 [ ADDR : EDIT/ DEL : REPLY ]
  3. 별.. 같잖은 말을 하고 있네요..

    정수근 선수가 처음에 보여줬던 열정을 보여주고 그만둬야 한다는 그런 소리는 하나마나한 소리고.. 의미없는 지껄임이겠죠.. 협정때문에 일본이나 대만에서 못뛰는건 알고나 하는 소린가요? 초년병 시절에 열정을 왜 보여주고 그만 둬야하는지 설명할 수 있나요? 어디서 남들이 그렇게 말하면 그렇구나 하는 말이나

    2009/09/03 13:12 [ ADDR : EDIT/ DEL : REPLY ]
    • 뭔가 잘못 알고 계신 부분이 있는듯 하여 답변을 드립니다. 단순히 구단에서 방출됐을 경우 정수근은 자유계약선수 자격으로 어디에서건 야구를 할 수 있습니다.

      만약 KBO가 영구제명을 결정한다면 그땐 님의 말씀이 맞구요. 현재 KBO가 정수근에게 영구제명이라는 징계를 내린 상태는 아닙니다.

      2009/09/03 16:14 [ ADDR : EDIT/ DEL ]
    • 한 말씀 더 드리자면 제 포스트는 정수근이 초년병 시절 스스로 가졌던 순수한 열정을 떠올려 본다면 결코 야구를 버려서는 안되고 선수로서 명예회복을 해서 그를 믿어준 팬들과 가족들에 대해 떳떳해진 다음 유니폼을 벗어도 늦지 않는다는 취지로 말한 포스트입니다.

      2009/09/03 16:17 [ ADDR : EDIT/ DEL ]
  4. 글로 장난하십니까???

    무슨말이지는 알겠지만 펜을생각이나 하고 술마십니까.. 굴구 술은 적당히 마시면 덧납디까...자기가한행동에 책임지고 나가야지요..허구헌날 술주정뱅이에게 술마시지말고 말가려가며하며 행동바로하라고 언제까지... 지켜봐야 하는지 한심합니다..실력이안만 띠어나면 모합니까...사람이되야지.....제2인생...술로망한사람이...???

    2009/09/03 16:40 [ ADDR : EDIT/ DEL : REPLY ]
  5. 정수근씨가지마세요

    정수근씨때문에두산을응원했고정수근씨때문에롯데를응웡했는데 너무사생활에민감하고남이야기라면여관앞으로지나가도뉴스거리가되는우리언론인들그대들은공인아닌가요한번더확인하고했으면이런일막을수있는데 정수근씨자신으믿어주지않은구단미련없이떠나남보란듯하고픈일하면서당당히제2의인생멋지게사세요정수근씨라면어떤일을해도성공할거라믿습니다 홧팅

    2009/09/03 16:45 [ ADDR : EDIT/ DEL : REPLY ]
    • 아나

      젠장 뛰어 쓰기좀 합시다;

      2009/09/04 00:01 [ ADDR : EDIT/ DEL ]
  6. 김성환

    구구절절이 옳은 말씀만 하셨는데..또 시비거는 사람이 있군요.....
    당신들의 내일아닌데 뭐 하는 식으로 대충 갈겨쓴 그 잘난 댓글들 때문에, 요즘처럼 인터넷 까지 통제당하고 사는
    겁니다... 무작정 남을 욕할 것이 아닌라 나 부터 돌아 보세요...

    2009/09/03 16:48 [ ADDR : EDIT/ DEL : REPLY ]
  7. 페르퀸트

    하지만 이번 사태가 사실이라면 너무한 처사다. 한 개인의 인생이 상처로 점철되는 것은 좋지 않다. 따라서 보다 명확한 진상조사가 필요해 보인다. 우리가 미워할 일이 뭐가 있는가? 맥주 한잔이 문제가 되는 것인가? 허위신고라면 너무 억울하지 않은가?

    2009/09/03 16:53 [ ADDR : EDIT/ DEL : REPLY ]
  8. 김주형

    제가 보기엔 사실이 되었든 아니었든 간에, 언론에서 정확한 사실을 알려고 하지않은채
    무작정 " 정수근이 또 술로 인해 경찰에 신고가 되었다 " 라는 소문으로, 정확한 근거없이
    자신들의 특종을 위한 처사가 아니였는가 싶네요. 정수근을 좋아하지도 않고, 응원해 본적 없는
    저로서도, 언론플레이가 너무 과하지 않았나 싶네요. 과연 언론이 국민을 위해 대변하는 것인지
    아니면 국민을 대변한다는 말로 국민들의 권력을 남용하는 것인지, 생각 할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2009/09/03 17:15 [ ADDR : EDIT/ DEL : REPLY ]
  9. 세바

    음.. 오얏나무 아래에서는 갓끈도 고쳐쓰지 말라고 했던가요?? 정 수근씨 인터뷰대로라면 간단히 맥주 한두잔했다는 얘긴데.. 롯데 퇴출결정이나 KBO 처사가 너무 가혹하다.. 그의 재능과 열정이 아까우니 다른 무대에서라도 열심히
    불꽃같은 열정을 야구에 태우고 멋지게 퇴장해라..란 말씀같은데.. 글쎄요.. 국민들이 정치인이나 공무원들에게 바라는 청렴성과 도덕성을 스포츠맨들에게 적용시키지는 않습니다. 그냥 보편타당한 선에서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한번쯤은 너그러운 시선으로 넘어가주는게 국민들이 보여줬던 선례가 아닐까요?? 정 수근씨의 경우는.. 이미 여러번 실망스런 일들을 행했고.. 또한 시즌 중.. 그것도 가장 중요한 순간에 또다시 비슷한 사건으로 입방아에 오르게 됐던 것
    그 자체만으로 이미 스스로 '난 프로가 아니다'라는걸 자인한 꼴이 됐습니다. 정 수근씨 재능.. 인정합니다. 스타성..
    인정합니다.. 하지만, 그런 재능과 스타성을 가지고도 이미 그는 스스로 프로이길 포기한 사람에게 또다른 기회를 제공해야한다.. 란 논지의 글은.. 타당하지 않다고 봅니다. 팬들이 바라는 프로선수는 결코 정 수근씨같은 선수는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진정한 프로가 되기 위해, 또한 팬들의 입장에선 쉽게 볼 수 있는 소위 1군 엔트리에 오르기 위해 정말 열심히 훈련하고 노력하는 많은 선수들.. 또한 많은 초중고대학에서 땀흘리는 후배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노력하는 프로로써의 정 수근씨.. 는 이미 없다고 생각이 드네요.. 솔직히 그에게 명예로운 은퇴의 기회를 주지 않았던 것도 아니였고 말이죠.. 속는셈치고 또다시 그런 기회를 만들어줘야 하는건가요?? 저는 반대합니다.. 글 잘 읽고 갑니다..

    2009/09/03 17:24 [ ADDR : EDIT/ DEL : REPLY ]
  10. 정수근 선수 야구외의 인생의 길에서 성공하시길...

    2009/09/03 18:06 [ ADDR : EDIT/ DEL : REPLY ]
  11. 스스로 증명하라

    지금 상황은 어줍잖은 변명과 말바꾸기로 현실을 도피하기 위한 걸로 밖에는 안보인다.
    진정 본인이 떳떳하고 한점 부끄럼이 없다면.. 술집종업원가 허위신고를 한것이란걸 증명을 해야 한다.
    법적 조치를 취하건 어떤 방법을 써서라도 본인의 잘못이 없다는걸 증명하는것이 모든게 해결되는 지름길이다.
    그냥 잘못은 없는데 남한테 떠밀려서 퇴출된거라는 푸념만 해봐야 동정해줄 사람은 많지 않다.
    그간의 사건들에서도 역시 떳떳하다고 주장했지만 결국 사실이 아닌걸로 들어났던 전력이 있는이상 그냥 남들이 믿어주어야 한다고 주장만 하는건 오히려 본인의 의혹만 더 키울뿐이다. 스스로 증명하라 떳떳함을.

    2009/09/03 21:35 [ ADDR : EDIT/ DEL : REPLY ]
  12. 백성관

    저 정수근 싫어해요 그러니 이번 만큼은 정수근씨를 응원하고 파요 님들 만약에 이승엽선수가 똑 같은 처지라면 먼 말을 할지 궁금하내요

    2009/09/04 07:00 [ ADDR : EDIT/ DEL : REPLY ]
  13. 삼오짱

    정수근 자유계약 신분으로 풀리면 다른구단에서 뛸수있는건가요...
    그럼 다른 구단에서 탐내는건 아닐까 싶네요..정수근정도의 실력이라면 타구단 어디라도 영입할려고 노력하지싶은데
    정수근도 문제는 있지만 롯데구단의 입장도 너무 경솔하지않았나 싶군요..운동선수도 직업이지만 분명이 사생활도
    인정은 해줘야 하는데 .... 정수근선수 힘들어도 다시한번 힘내시길 바랍니다.
    참고로 전 정수근 팬도아니고 그냥 야구를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2009/09/04 08:56 [ ADDR : EDIT/ DEL : REPLY ]
  14. srlee2

    역지사지란 말이있다. 만약에 나에게 이런일이 생긴다면, 그날 맥주한잔(요샌 맥주는 술도아니잖아) 마시며 이런저런 생각하고있는데 난동부렸다는 모함을 받아 갑자기 직장에서 잘린다면.. 성질급한사람은 옥상에서 뛰어내릴일이 아닌가. 정수근이 입장이 한번 되어보고 한마디해야하는 건아닌지.진위에 관계없이 손톱만한 건수만 보이면 부풀려서 소문내고...온통 가십거리만 찾아 술안주감으로만 삼는 이사회가 천박한 것이다.

    2009/09/04 09:20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