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본선 진출국을 가리는 지역별 예선이 막바지를 향해 치닫고 있다.
총 32개국이 참가하는 월드컵 대회에서 유럽은 총 13장의 본선 출전 티켓을 배정받고 있다. 내년 남아공 월드컵 출전권을 따내기 위해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총 53개 국가 가운데 단 13개국만이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을 수 있다.
그렇다면 '낙타의 바늘구멍 통과'에 비견되는 유럽국가들의 월드컵 본선행 티켓 획득은 어떻게 이루어지는 것일까? 그 과정은 아래와 같다.
1. 일단 예선에 참가한 53개국을 9개 조로 나눈다. 이 가운데 8개조에는 6개국이 들어가고 나머지 한 조에는 5팀이 배정된다.
2. 각 조가 풀리그를 벌여 조별로 1위를 차지한 팀은 본선에 직행한다. 이로써 총 9장의 본선행 티켓 주인이 가려진다.
3. 각 조 2위를 차지한 팀들 가운데 승점-골득실-다득점 등을 따져 최하위를 기록한 팀을 제외한 나머지 8개팀은
2팀씩 4개 조로 나뉘어 홈 앤드 어웨이 방식의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여기에서 승리한 4개팀이 월드컵 본선에 합류한다.
플레이오프는 최신 국제축구연맹(FIFA) 국가별 랭킹에 의거, 상위 4개 팀이 시드를 배정받고, 하위 4개팀이 추첨을 통해
앞서 시드를 배정받은 4개팀들 가운데서 플레이오프 맞대결 파트너를 배정받게 된다.
위와 같은 유럽 예선 진행 방식을 보고 난 이후 현재 벌어지고 있는 유럽 예선의 양상을 살펴보면 남아공행 비행기표를 예약할 수 있는 팀들의 윤곽이 드러난다. 아래는 30일 현재 남아공월드컵 유럽 예선 중간 전적이다.
이 가운데 스페인(5조), 잉글랜드(6조), 네덜란드(9조) 등 3개 팀은 일찌감치 본선행 티켓을 확보했다. 그 외 슬로바키아(3조), 세르비아(7조), 이탈리아(8조)가 조 1위로 본선 진출이 유력한 상황이다. 그러나 전통의 강호 독일(4조), 프랑스(7조)은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조 2위가 될 수 있는 상황이며 포르투갈(1조)은 조 3위에 처져있어 1위는 플레이오프 진출권이 걸린 조 2위 확보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앞서 언급한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 방식은 30일 FIFA 이사회에서 결정된 사항으로 위에 나열된 프랑스, 독일, 포르투갈 등 많은 스타 플레이어들을 보유하고 있으면서 전세계 축구팬들에게 인기가 높은 강팀들에게 월드컵 본선행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해 주기 위해 내려진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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