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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누리2009/12/30 23:31

30일 히루동안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이천수 방출설' 보도는 한국 언론의 집단적인 '이천수 혐오증'을 잘 드러애고 있다.

<골닷컴 아랍>은 29일(한국시간) 사우디 아라비아 현지 언론들의 보도를 인용해 알 나스르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천수가 조만간 팀에서 방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골닷컴 아랍>의 모하메드 아와드 편집장은 "알 나스르의 이천수 방출 결정은 선수의 부진 때문"이라며 "알 나스르 구단이 이천수의 이적 혹은 임대를 추진하고 있으며, 여의치 않을 경우 방출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보도가 나가자 수많은 언론들이 이천수 방출설을 인용보도했다. 대부분 언론들은 <골닷컴 아랍>의 보도내용을 인용해 단신으로 처리했다.

그러나 소위 '스포츠 전문 매체'라는 언론사들의 이천수 방출설 보도태도에는 한 마디로 실소를 금할 길이 없었다. 기사의 제목부터 내용까지 이천수에 대한 비아냥과 조롱으로 가득했다.

내용 자체는 알 나스르에서 방출될 수도 있는 상황에 놓인 이천수에 대한 우려가 담긴 것처럼 보이지만 내용을 잘 살펴보면 올해 초 K리그에서 일으켰던 문제들과 알 아스르 이적과정에서 불거진 스캔들을 거론하며 '사필귀정'이라는 식의 시각을 보내고 있다. 보도 내용에서 이천수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부진했고, 그 부진의 원인이 무엇이라는 등의 팩트는 찾아보기 어려웠다.

<스포츠조선>은 30일자 '[집중분석] 갑작스런 이천수 방출 왜?'라는 제하의 의 보도에서 이천수의 방출설을 소개한 뒤 이천수의 방출위기 원인으로 '현지 적응 실패'를 꼽았다. 내용은 아래와 같다.

이천수는 현재 에이전트가 없다. 때문에 정확한 상황을 체크할 방법이 마땅치 않다.

사우디 리야드에 함께 위치한 클럽팀 알 힐랄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영표는 최근까지 "이천수가 운동에 전념하고 있다"고 했다. 허정무 대표팀 감독도 이영표를 통해 이천수의 상태를 체크하고 있었다.

사우디리그가 만만한 것은 아니지만 이천수의 기술이나 재능으로 볼 때 경쟁력은 충분했다. 그러나 부진했다.

추측해 볼 수 있는 건 심리적인 부분이다. '그라운드의 악동'으로 이미지가 굳어졌지만, 이천수는 의외로 여리고 섬세한 면이 있다. 스스로도 "여리고 상처를 많이 입는다"고 여러 차례 말해왔다.

타국에서의 생활은 외롭고 힘들다. 네덜란드 페예노르트에 임대됐을 때도 이천수는 구단의 허락을 얻어 한국에 휴가를 온 적이 있다. 개성이 강하고 자존심이 세기 때문에 해외리그에서 적응하는 데 특히 힘들어했다. 사우디는 기후나 풍토가 전혀 맞지 않기 때문에 특히 현지 적응이 쉽지 않다. 현지 적응 실패가 이천수의 주된 부진 요인으로 추측되는 이유다.
 
 
보다시피 <스포츠조선>의 원인분석은 에이전트나 측근, 구단 관계자 등의 멘트 등 독자들의 이해를 도울 만한 내용이 포함되지 않은 추측에 불과한 내용이었다. <스포츠조선>이 '집중분석'한 이천수의 방출위기 원인은 현지 적응 실패가 전부였던 셈이다.


물론 팩트를 보도한 언론사가 있기는 했다. 그러나 그 내용이 무척이나 속보이는 내용이라 코웃음이 나오기는 마찬가지였다.

그 속보이는 보도를 한 주인공은 이천수가 알 나스르로 이적하기 전 이적 문제로 갈등을 빚은 프로축구 전남 드래곤즈의 김남훈 단장과의 인터뷰 내용을 보도한 <스포츠월드>와 <쿠키뉴스> 같은 매체들이다. 보도 내용은 안봐도 예상되시지 않는가? 바로 이천수가 K리그로 복귀를 추진한다면 받아줄 팀이 없을 것이라는 내용의 보도였다. 한 마디로 K리그 구단들끼리 이미 '이천수 보이콧'을 담합했음을 공표하는 내용으로 보였다.

이와 같이 '이천수 방출설'에 대한 대다수 국내 언론은 이천수가 방출위기에 몰린 원인을 '이천수 탓'으로 단정지었다. 앞서도 언급했듯이 그동안 이천수가 알 나스르에서 어떤 플레이를 펼쳤는지에 대한 팩트를 제시하는 매체는 극히 드물었다. 그러나 그 팩트 마저도 알 나스르 구단 또는 사우디 리그 내부 사정이나 분위기가 반영된 분석이 아닌 이천수가 알 나스르에 머문 시간과 공격포인트 숫자만을 열거했을 뿐이다.

그러나 채 하루가 지나기 전에 한국 언론들은 자신들의 보도에 소스가 되어준 <골닷컴 아랍>의 모하메드 아와드 편집장에게 제대로 뒤통수를 얻어맞고 말았다. 모하메드 편집장이 보도를 통해 이천수가 방출 위기에 몰린 것이 선수 탓이 아닌 구단 탓, 즉 알 나스르 구단의 외국인 선수에 대한 조급증과 '희생양 만들기' 때문입라고 밝힌 것이다.

모하메드 편집장은 <골닷컴> 30일자 보도에서 이천수의 방출 배경에 대해 상세하게 입을 열었다. 아래는 <골닷컴>의 보도내용이다.

이천수, 나쁘지 않은 활약 펼쳐

모하메드에 따르면, 알 나스르에서 이천수는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다. 사우디리그에서 보낸 4개월여의 시간 동안 그는 769분을 출전했고, 2골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특히 현지시각으로 지난 12월 4일에 있었던 알 파테흐와의 리그 10라운드 경기에서는 팀의 3대 1 승리를 이끌고, 그 라운드 MVP로 선정되기도 했다.

축구 외적인 문제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디는 이슬람권 국가로 축구 외 다른 활동을 하기에는 제약이 많은 곳. 이곳은 이천수에게 축구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었다. 이것은 같은 사우디에서 활약한 이영표도 확인시켜준 바 있다.

방출원인은 구단의 '조급증'

문제는 팀에 있었다. 이천수가 뛰었던 알 나스르는 풍족한 자금과 많은 팬들을 보유했지만 늘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가장 큰 원인은 중동축구의 전형적인 문제점이라 할 수 있는 '조급증'때문. 조직력과 수비력에 문제가 발견됐지만, 현지 언론과 팬들은 그 책임을 주로 외국인 선수에게 돌렸다.

특히 알 나스르의 구단주는 사우디 아라비아의 왕자로서 외국인 선수에 대한 조급증으로 유명하다. 이천수역시 10라운드 최고의 활약을 한 뒤 부상으로 부진하면서 이 조급증의 희생양이 된 것으로 보인다.

오만 최고의 공격수로 평가받는 하산 라비(25) 역시 또 다른 희생양이다. 그는 걸프컵에서 활약하며 알 나스르에 입성했지만 지난 시즌 1골만을 득점한 채 방출당하고 말았다. 그는 방출 당시 "알 나스르에 조직력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원톱으로 뛰는 것 자체가 불가능했다"라며 팀을 비난하기도 했다.

현재 알 나스르는 이천수를 대신할 선수로 나고야 그람퍼스에서 뛰고 있는 호주 국가대표 조슈아 케네디나 또 다른 한국 선수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는 아직 루머 수준에 불과하다고 한다.

이천수, 조급증 앞에 무릎 꿇다

모하메드에 따르면, 알 나스르를 거쳐 간 외국인 선수들 중 성공한 경우는 찾아보기 힘들다고 한다. 이천수 역시 아무리 활약을 펼쳐도 팀 자체가 부진한 상황이기 때문에 어찌할 도리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결국 이천수는 우승을 차지하지 못할 경우 감독이 경질되는 것이 다반사인 사우디 무대에서 조급증에 희생되며 또 다시 국제 미아가 되고 말았다. 월드컵을 앞두고 재기의 날개를 펴는 듯 싶었던 그가 뜻하지 않은 시련을 맞이한 것.

국내 복귀보다는 다른 해외 무대로의 이적 또는 임대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가운데, 이천수가 사우디 아라비아에서의 실망을 뒤로 하고 2010 남아공 월드컵 참가를 향한 행보를 이어갈 수 있을지에 팬들의 기대가 집중되고 있다.

위 보도내용을 보고 국내 언론들이 또 다시 이천수에 대한 후속보도를 낼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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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가을국화

    이천수 선수 화이팅 하세요 좋은 재능을 가진 선주잖아요

    2009/12/31 08:36 [ ADDR : EDIT/ DEL : REPLY ]
  2. 허웅

    개인적으로 이천수 선수를 좋아하지는 않지만, 평가에 앞서 선수가 지닌 외적인 면보다는 축구의 기본적인
    자질에 대해서 평가를 하는게 올바르다고 생각한다.
    대한민국의 국가대표로써, 또한 해외에서 활약할 때의 화려한 면만 비추는것이 아닌, 앞으로 성장가능성이
    무궁무진한 한 선수에 대한 격려와 관심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2009/12/31 09:25 [ ADDR : EDIT/ DEL : REPLY ]
  3. poly park

    그만 축구계를 떠나라, 오만방자한게 보기싫다.

    2009/12/31 10:06 [ ADDR : EDIT/ DEL : REPLY ]
  4. 별로 공감안감

    사우디 언론들 내용보면 일차적인 원인자체를 이천수의 중간정도의 어정쩡한 활약에서 찾고 있는데 무슨소리인지. 폐에르노트와 알스나르의 문제라는 소리도 있고. 님의견도 확실하지 않은 내용인것은 마찬가지라고 보여지는데요. 언론뿐만 아니라 보통 축구팬들도 이천수에 대한 실망감과 반감은 언론 못지 않다고 보여지는데요?

    2009/12/31 17:55 [ ADDR : EDIT/ DEL : REPLY ]
  5. 아웅

    이천수 싫어하기는 하지만
    노력하는 악바리이고 실력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좋고 싫고를 떠나서 왕따시키는건 참 대단한듯 싶어요

    2009/12/31 18:40 [ ADDR : EDIT/ DEL : REPLY ]
  6. 이천수 당신이 한 예전 과거 일을 보면 당신은 크나큰 실수를 했습니다.
    만약 깨우쳤다면 돌아와주세요.

    2009/12/31 20:28 [ ADDR : EDIT/ DEL : REPLY ]
  7. drbeck

    기자양반도 까대기는 마찬가지잖소,,,
    어쨌든 이천수가 방출설에 휩싸인 원인을 집어내지는 못하면서 골닷컴이 어쩐다 저쩐다 인용해서
    우리나라 타 매체가 어리석다고 한것 외에 개인견해가 팩트가 뭔지 모르겠네요,,,
    골닷컴이 이래이래했는데,,,우리나라에서 이런것도 있었으나 결국 기자 생각은 어떻다,,,
    이래야 되는거 아닌가???

    2009/12/31 21:59 [ ADDR : EDIT/ DEL : REPLY ]
  8. 뭔개소리...

    미안하지만... 이천수가 2010년 월드컵에 다시 출전한다면.. 난 더 이상 허정무의 국대팀 응원 하지 않겠다... 2002 월드컵 대표 선수중에 유일하게 욕먹고 있는게 이천수다... 기사들이 뭐가 어떻단 말인가? 물의를 일으키고 사우디에 갔으면 뭔자 좀 잘 해내기라도 하던가... 연예인들로 점철된 사생활도 그렇고.. 욕먹어 싼거 아닌가... 기사들이 뭐가 심하다는 건지... 난 우리나라 언론에서 사라졌으면 좋겠구먼...이렇게라도 자꾸 언급되는거 보는게 짜증나는 선수가 이천수다...

    2010/01/01 10:28 [ ADDR : EDIT/ DEL : REPLY ]
  9. 일반 언론이 무조건적으로 이천수를 폄하한다고 욕하면서, 이기사는 사우디 구단을 무조건적으로 조급증으로 몰아 부치네....더러운 폐쇄주의와 민족주의를 구분좀 해라. 내가 보기엔 이천수의 책임을 사우디 구단과 사우디 팬으로 몰아부치는 천박한 폐쇄주의가 더 혐오스럽다

    2010/01/01 13:21 [ ADDR : EDIT/ DEL : REPLY ]
  10. 원규짱

    천수야! 힘내 너는 잘 할수 있어

    2010/01/01 14:33 [ ADDR : EDIT/ DEL : REPLY ]
  11. 이천수 대변인인가?

    축구계의 문제아 이천수를 감싸고 도는 이기사가 더 웃기네. 왜 사우디로 갔는지 과정부터 뒤집어 볼까? 언론이 그나마 제 정신이 있으니 이정로로 기사를 썼지 아니면 아예 기사감도 안되는 팩트일수도... 재능이야 아깝지만 먼저 인성교육부터 받아야 하는걸 모르시는지?

    2010/01/01 18:39 [ ADDR : EDIT/ DEL : REPLY ]
  12. 글쓴이님

    이렇게 기사를 쓰시는건 이천수선수를 옹호하고 편드는 것 밖에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이천수선수를 욕먹이는 결과가 된듯...
    생각하고 글을 씁시다.

    2010/01/01 19:06 [ ADDR : EDIT/ DEL : REPLY ]
  13. 구현

    부천고등학교 시절이후 줄곧 퇴화되고 있는 선수...그때가 차라리 그립다

    2010/01/01 20:44 [ ADDR : EDIT/ DEL : REPLY ]
  14. 글쓴분요

    4개월에 2골 1도움이 괜찮은 성적이란 말인가요? 글의 요지가 뭔지 이해가 안가네요
    결국은 부진해서 방출됐다는 말인데 웬조급증????
    천수가 거쳐가서 성적낸곳이 그가 배은망덕한 전남말고 어디있었나
    다 성적이 안좋아서 쫏겨 난건데 그럼 그곳들에서도 다 조급증때문에라고 말할수도 있겠군요
    언론의 집단 이천수혐오증??? 그럼 그것보다 훨씬심한 한국축구팬의 집단 이천수혐오증은 안보이는지요
    코막고 잇는 대부분의 사람들보고 뭐라 하는 이상하고 앞뒤안맞는 판단력과 억지정의감 따위보다 똥싸놓고 많은 사람들 불쾌하게한 천수 정신차리게나 하시죠
    왜 그런건지 팩트를 먼저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2010/01/01 23:37 [ ADDR : EDIT/ DEL : REPLY ]
  15. 1000수형팬

    1000 수 형 너무좋아요 플레이 시원시원한걸요 국대 유니폼 입구 뛰는모습보고싶어요 ㅠ

    2010/01/02 08:42 [ ADDR : EDIT/ DEL : REPLY ]
  16. dd

    조급증이 있다곤 하지만 100로 조급증은 아닙니다. 이천수 선수의 실력탓+조급증이죠...

    2010/01/06 01:10 [ ADDR : EDIT/ DEL : REPLY ]
  17. 어찌보면 뿌린데로 거둔다고 할까요? 실력을 떠나 심판한테 주먹욕하는등 평소 마음가짐이 그리 좋지 못한걸로 압니다. 심판이 맘에 안든다고 주먹욕을 한정도면 그 인간의 인간성을 한눈에 알수있죠..축구가 혼자가 아님 여러사람의 팀플레이어가 중요한 만큼 이천수의 그런 성격을 고치지 않은 이상 힘들다고 보네요..

    2010/06/16 14:29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