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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누리2010/01/06 16:15

미국 메이저리그를 대표했던 최고의 좌완 투수 '빅유닛' 랜디 존슨이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존슨은 6일(한국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22년간 활약했던 메이저리그를 떠난다고 공식 발표했다.

2m7㎝의 장신에서 뿜어져 나오는 엄청난 위력의 '파이어볼'로 맹위를 떨쳐온 존슨은 지난 1988년 몬트리올 엑스포스(현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이후 시애틀 매리너스(1989~1998년)-휴스턴 애스트로스(1998년)-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1999~2004년, 2008~2008년)-뉴욕 양키스(2005~2006년)를 거쳐 지난해에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활약했다.

특히 애리조나 시절이던 2001년에는 김병현과 함께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 한국팬들과도 인연이 깊다.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22년간 활약한 존슨은 통산 4875개의 탈삼진으로 5714개의 우완투수 놀란 라이언에 이어 메이저리그에서 두 번째로 많은 탈삼진을 기록했다. 특히 354승을 거둔 로저 클레멘스도 하지 못한 한 시즌 300탈삼진을 다섯 차례(1993년 시애틀 308개, 1999년부터 2002년까지 애리조나에서 차례로 364, 347, 372, 334개)나 돌파했다. 

존슨은 또한 올스타에 10차례 선정된바 있으며 1995년에는 아메리칸리그 소속인 시애틀에서 사이영상을 수상했고, 1999년부터 2002년까지 4년간은 내셔널리그 소속인 애리조나에서 사이영상을 차지, 양대 리그에서 다섯 차례나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특히 2002년은 사이영상과 함께 24승 5패 334탈삼진 평균자책점 2.32로 투수 부문 3관왕의 위업을 달성했으며 2004년에는 41세의 나이로 애틀랜타 브레이브즈를 상대로 통산 17번째 퍼펙트게임을 펼치는 괴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존슨은 그러나 지난 시즌 샌프란시스코에서 22경기에서 8승6패 평균자책점 4.88을 기록하는데 그쳐 은퇴가 예상됐었고, 결국 메이저리그 통산 303승166패 평균자책점 3.29라는 기록을 남긴채 22년간 이어온 현역 선수로서의 긴 여행에 마침표를 찍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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