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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누리2009/05/26 17:21

지난 17일 인천문학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인천유나이티드와 성남일화의 경기를 취재하기 위해 갔다가 경기시작 전에 올시즌 프로축구 K리그의 가장 강력한 신인왕 후보이자 이번주에 발표되는 국가대표팀 발탁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는 '수퍼 루키' 유병수를 만났다.


 유병수는 올시즌 컵대회 포함 6골 3도움을 기록중이며 그가 기록한 6골 가운데 5골을 결승골이었다. 올해 인천이 정규리그와 컵대회에서 거둔 승수가 8승인 점을 감안한다면 그가 올시즌 인천에 기여한 바가 어느 정도인지 쉽게 알 수 있다.


 말끔한 정장 차림으로 경기시작 2시간여를 남기고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낸 유병수는 잠시 그라운드에서 잔디의 상태를 체크했고, 그러는 유병수를 필자가 잠시 얘기나 하자며 불렀다. 아래는 유병수와의 일문 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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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요즘 너무 잘나가고 있다. 오늘 대표팀에서 코치가 온다는데 얘기는 들었나?


A 말은 들었는데 누가 오는지에 대해서는 자세히 못들었다.

 

Q 대표팀 발탁, 솔직히 기대하고 있나? 오늘 골 넣으면 100%일것 같은데...


A 아니다. 솔직히 잘 모르겠고, 기대도 하지 않고 있다.

 

Q 방금전 김봉길 코치가 불러서 뭐라고 얘기 하던데 무슨 얘기를 했나?


A (대표팀 발탁이) 좋은 기회이니 꼭 잘해서 기회를 잡을 수 있가를 바란다고 했다.

 

Q 경기전 페트코비치 감독으로부터 따로 들은 이야기가 있나?


A 선수단 미팅때 선발 출전한다는 말 빼고는 별도로 들은 이야기는 없다. 오늘 최전방 공격수로 나간다.

 

Q 올시즌 한국 선수들이 득점 성적이 좋은데 개인적으로 다른 공격수들에 비해 자신의 장점이라면?


A 공격수 치고는 큰 키가 아니지만 위치 선정이나 헤딩능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대부분 내가 있는 곳으로 공이 잘왔다. (웃음)

 

Q 자신의 롤모델이나 닮고 싶은 선수가 있다면 어떤 선수인가?


A 어렸을때부터 안드리 셰브첸코(AC밀란)를 좋아했고, 그처럼 되기를 원했다. 지금은 부진하지만 그가 전성기시절에는 공을 치고들어가는 돌파력이나 헤딩능력, 골결정력이 정말 뛰어났다. 그와 같은 공격수가 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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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단한 인터뷰를 마친 후 필자는 취재석으로 올라왔고, 경기를 지켜봤다. 이날 인천은 성남을 1-0으로 이겼고, 리그 4연승을 내달리며 승점 20점 고지에 올라 1위 전북, 2위 광주에 골득실에서 뒤진 3위에 랭크됐다. 그러나 유병수는 이날 네 차레 결정적 득점기회를 살리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대표팀 발탁이라는 문제가 신경이 쓰이는듯 다소 경직된 모습도 보였다. 그러나 전체적인 플레이는 매우 공격적이었고, 테크닉 또한 뛰어났다. 다만 최근 연일 계속된 경기로 피로한 모습을 노출한 것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인 것으로 보였다.


 경기 직후 공식 인터뷰에서 유병수는 이날 네 차례 골 기회를 놓친데 대해 "아쉬웠지만 팀동료 '괜챦다. 기회는 또 온다'며 격려해줬고, 내가 아니더라도 누구든 골을 넣은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담담하게 말했다.

  

17일 성남전에 앞서 SBS 스포츠채널 카메라 앞에서

자신이 사인한 축구공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는 유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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