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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누리2010/02/12 20:29

2006 독일월드컵에서 딕 아드보카트 감독을 보좌했던 코치로 활약하던 당시의 홍명보 감독 @스포토픽
 
영국 출신의 인기 축구 칼럼니스트 존 듀어든이 홍명보 2012 런던 올림픽대표팀 감독을 오는 6월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 출전하는 허정무호의 수비코치로 기용할 것을 제안했다.

듀어든은 12일 <네이트닷컴>에 기고한 칼럼(news.nate.com/view/20100212n09952&mid=s0304&isq=3129)에서 "홍명보는 수비가 무엇인지 아는 선수였고, 이제는 수비 조직을 짜는 방법을 연구하는 지도자가 됐다."고 홍 감독의 현재 위상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이어 "(지난 10일 동아시아대회) 중국전에서 가장 우울했던 부분은 역시 수비였다. 허정무 감독이 대표팀을 맡은 뒤 2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수비 능력과 조직력은 조금의 발전도 이뤄지지 않았다. (몇몇 사람들은 허정무호의 수비가 오히려 더 악화됐다는 주장도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남아공과 스페인을 떠돌며 3주나 합숙 훈련을 한 대표팀이 이토록 불안하고 혼란스러운 수비 능력을 드러내는 것은 이해하기 힘든 현상"이라고 까지 언급, 남아공과 스페인을 순회하며 소화한 허정무호의 전지훈련이 적어도 수비 부분에서는 헛수고였다는 혹평을 가하기도 했다.  

듀어든은 또 "월드컵이 4개월 앞으로 다가왔지만, 우리는 누가 대한민국의 중앙 수비를 책임져야 하는지 확실히 알지 못한다. 이미 몇 달 전에 끝났어야 할 논제가 이제야 큰 문제로 불거지고 있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동안 이동국을 남아공에 데려가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 따위의 공격진 구성에 대한 비생산적인 논쟁으로 시간을 보내는 동안 정작 대표팀이 가장 취약한 부분인 수비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토론, 그리고 대안 제시가 이루어지지 않았음을 지적한 셈이다.

듀어든은 이어 본론으로 들어갔다.

그는 "홍명보가 이번 대표팀에 너무 깊게 관여하는 것은 이상적이지 못하겠지만, 수비 코치로서 후배들과 함께 해답을 찾는 것은 단기간의 처방치고는 괜찮은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며 "현재와 같은 특수한 상황에서는 수비 코치가 효과를 거둘 가능성이 있다. 홍명보는 엄청난 경험을 보유한 선수였고, 모든 선수들의 존경을 받고 있는 인물이기도 하다. 선수로서의 수많은 월드컵 출전과 (짧지만) 감독으로서의 국제 대회를 이끌었던 경험은 월드컵 대표팀 단기 수비 코치의 자격으로 충분하리라 본다." 홍 감독의 대표팀 수비 코치 기용을 제안했다.

그리고 이어진 글에서 듀어든은 홍 감독이 수비 코치로서 허정무호에 줄 수 있는 여러가지 효과에 대해 설명했다.

허정무호의 수비 보강을 위해 홍명보 감독을 수비코치로 기용할 것을 제안한 듀어든의 이번 칼럼은 월드컵 개막을 4개월 앞둔 현재 허정무호에게 가장 필요하고 중요한 아이디어를 제공했다고 평가할 만하다. 

홍 감독은 선수로서 한국이 단 1점의 승점도 얻지 못하고 짐을 쌌던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부터 4강 신화를 썼던 2002 한일월드컵까지 4차례의 월드컵에 연속으로 출전하면서 한국 축구의 영욕의 세월을 함께 했고, 2008 독일월드컵에서는 대표팀 코치로 변신, 한국의 사상 첫 원정 월드컵 1승을 이끌었으며, 지난해 10월에는 20세 이하(U-20) 청소년대표팀의 사령탑으로서 이집트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8강행을 이뤄내는 등 선수와 지도자 모든 부분에서 국내 축구팬들에게 든든한 신뢰감을 심어줬다. 

그런 홍 감독이 허정무호에서 수비 코치로서 선수들과 함께 호흡하며 세계적인 수비수 출신의 지도자로서의 능력을 발휘한다면 분명 단기간에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만 하다.

물론 우려되는 부분도 있다. 비록 성인 대표팀이 아닌 U-20 대표팀 감독이었지만 홍 감독이 자신의 국제무대 감독 데뷔전이었던 이집트 U-20 월드컵에서 한국의 8강행을 이끌며 거침없이 2012 런던 올림픽 대표팀 감독직에 까지 오른 만큼 허정무호에 홍 감독이 합류하는 순간 부터 두 지도자의 리더십에 대해 언론의 비교가 계속 될 것이고 그런 부분 때문에 팀 분위기가 어수선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바로 그것이다.

그러나 홍 감독이 박성화 감독을 도와 2008 베이징 올림픽 대표팀 코치로서 스스로의 본분과 자신의 역할에 충실했던 점을 상기해 볼때 팀워크 걱정 때문에 홍 감독을 활용하지 못한다는 것은 '구더기 무서워 장 못담그는' 경우에 다름 아닐 것이다.  

홍명보 감독이 남아공 월드컵을 통해 6회 연속으로 월드컵 무대를 밟을 수 있을지 관심을 갖고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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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카라

    영국출신 양키는 아무리 듣보잡이라도 축구전문가인 모양이군...

    2010/02/12 23:57 [ ADDR : EDIT/ DEL : REPLY ]
    • 흠흠

      당신한테나 듣보잡이지... ㅉㅉ

      2010/02/13 02:28 [ ADDR : EDIT/ DEL ]
    • adada

      지구에서 너 같은 놈음 진짜 다 사라져야되 ㅉㅉ

      2010/02/13 11:15 [ ADDR : EDIT/ DEL ]
  2. 홍명보가 지금 국대팀에 감독도 아니고 코치로 왜 가야돼?

    2010/02/14 18:32 [ ADDR : EDIT/ DEL : REPLY ]
  3. godykim

    정말로 좋은 해법이다!!!! 그리고 이동국은 좀 빼라...되니안되니 하며 정말 비생산적으로 시간겐세이 하지좀 마라..

    2010/02/14 19:04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