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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누리2009/05/26 17:26

인천 유나이티드의 특급 신인 유병수가 마침내 생애 처음으로 국가대표에 발탁됐다.

 
지난 17일 인천문학구장에서 만나 인터뷰 하던 당시 대표팀 발탁가능성에 대해 반신반의 하던 유병수의 모습이 떠오른다.


 어찌되었든 허정무 감독은 대표팀에 '젊은 피'의 수혈이 필요했다고 판단한 것 같다. 허 감독은 21일 대표팀 명단을 발표하면서 유병수의 발탁에 대해 "유병수의 경기를 계속 지켜봤고, 그들의 경기력을 본다면 분명 경쟁력이 있고 부족함이 없다. 양동현은 청소년대표팀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고, 부상으로 주춤했지만 최근 경기력은 다른 선수들에게 뒤질 것이 없다."고 설명했다.


 허 감독은 이어 "유병수도 시즌 초반 좋은 활약을 펼치다가 최근 피로누적으로 조금 주춤하긴 하지만 경쟁력이 있다. 특히 유병수의 문전 움직임은 특이하다. 경쟁을 이겨내야 하겠지만, 슈팅력이 굉장히 좋다. 예전의 노상래를 연상하게 만든다. 문전에서의 움직임이나 피벗 플레이, 슈팅을 위한 동작 등이 굉장히 좋은 선수"라고 거듭 칭찬했다.


 생애 처음으로 태극 마크를 가슴에 달고 한국의 월드컵 7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해 뛰게된 유병수가 대표팀 발탁 소식을 들은 직후 인천 구단과 인터뷰를 가졌다, 아래는 인터뷰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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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 축구 국가대표 명단에 처음 올랐는데 소감은.


A 자다가 잠결에 기자의 전화를 받고 소식을 처음 들었다. 잠이 번쩍 깼는데 아직도 실감이 안난다. 그냥 웃음이 나온다.


Q 최근 언론에서 대표팀 후보로 자주 거론됐는데 국가대표에 뽑힐 예상은 했었나.


A 기사를 보고 조금은 기대가 생겼다가도 워낙 쟁쟁한 선수들이 많아서 설마 내가 뽑히겠나 생각이 들어 솔직히 큰 기대는 하지 않았다.


Q 생애 처음 A대표 발탁인데 국가대표로서 포부가 있다면.


A 기회가 주어진다면 대표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프로축구 신인인데 뛰어난 선수들과 나란히 명단에 오른 것도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좀 더 발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었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해서 대표팀에서도 주전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


Q 평소 함께 뛰어보고 싶은 선수가 있었나?


A 오늘 대표팀 명단에 있는 박지성, 이영표, 조원희, 이정수 선수 등 모두 한번쯤 함께 뛰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던 선수들이다. 이런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고 경기에 나설 생각하니 긴장도 되고 가슴이 떨린다.


Q 그동안 대표팀에 뽑힌 경력은 있었나


A 2006년 청소년대표 훈련 소집에 몇 번 참가했지만 경기를 뛸 기회는 없었다.


Q 대표팀에 뽑혔다는 소식을 듣고 제일 먼저 떠오른 사람은?


A 어제밤 아버지와 통화를 할때도 대표팀 발탁은 생각하지 말자고 얘기를 나누고 잠들었다. 기대했다가 실망하실까봐 해드렸던 말인데, 아침에 전화로 소식을 듣고는 아버지한테 빨리 전화드려야겠다고 생각했다. 무척 기뻐하실 것 같다.


그리고 페트코비치 감독님과 코칭스태프께 감사드린다. 인천에서 출전의 기회를 주시고, 경기장에서 믿어주시고 이런저런 조언을 해주신 페트코비치 감독님 덕분에 대표팀에 발탁 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Q 해외진출 등 장래 목표는.


A 아직 생각해본적 없다. 프로선수로서 해외 진출에 대한 막연한 동경은 갖고 있지만 아직 프로데뷔 1년차다. 지금은 현재의 자리에서 충실하게 임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Q 인천 팬들에게 한마디


A 그동안 경기장을 찾아주신 인천 팬들이 대표팀에 들것 같다는 격려의 말씀을 해주셨는데, 인천 팬들의 성원과 관심 덕분에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고 생각하고 감사의 말씀과 함께 최선을 다해 보답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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