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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누리2010/03/07 12:29


이청용의 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볼튼 원더러스가 웨스트햄을 제물로 시즌 첫 2연승을 내달리며 강등위험권에서 사실상 탈출했다.

볼턴은 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업튼파크에서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2009-2010 시즌 EPL 경기에서 케빈 데이비스의 선제골과 잭 월셔의 추가골에 힘입어 알레산드로 디아만티가 1골을 만회하는데 그친 웨스트햄에 2-1로 승리, 지난 주말 울버햄튼 울브스를 상대로 1-0 승리를 거둔데 이어 리그에서 2연승을 내달렸다. 볼튼이 이번 시즌 리그에서 2연승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날까지 EPL 중간 순위 15위였던 볼튼은 이로써 리그에서 7승 8무 13패 승점 29점(골득실(-18)을 기록, 웨스트햄을 끌어내리고 리그 13위로 두 계단 상승했다. 강등 마지노선에 있는 18위 헐시티(승점 24점, 골득실 -29)와는 승점에서 5점, 골득실에서도 11골 앞서게 됐다.  

볼튼의 시즌 첫 연승행진 뒤에는 역시 볼튼의 희망 '블루 드래곤' 이청용이 있었다. 

지난 울버햄튼 전에서 젠 나이트의 결승골을 어시스트, 팀의 강등권 탈출을 이끌었던 이청용은 이날 웨스트햄을 상대로도 전반 5분경 웨스트햄 진영 오른쪽 측면에서 날카롭고 정확한 오른발 크로스로 데이비스의 선제 헤딩골을 도우며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이청용의 시즌 7호 도움이었다.


이로써 이청용은 이번 시즌 이청용은 리그에서 4골 5도움, FA컵과 칼링컵 등을 포함해서는 5골, 7도움을 기록,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한 시즌 최다 공격포인트 기록을 12포인트로 늘려 놓았다.

볼튼은 이날 승리로 사실상 챔피언십(2부리그) 강등 위험권에서 벗어났다고 볼 수 있다. 그렇게 보는 근거는 크게 세 가지로 분석해 볼 수 있다.

가장 우선적인 근거는 볼튼의 수비라인의 안정감이 최근 두드러지게 향상됐다는 점이다. 

지난달부터 이번 웨스트햄전까지 볼튼이 치른 6차례의 리그 경기에서 볼튼은 6실점을 기록했다. 경기당 1실점 꼴이다. 이번 시즌 개막이후 지난 1월까지 22차례 리그 경기에서 44골을 허용, 경기당 2골을 허용했던 볼튼이 지난달 부터 현재까지 치른 6경기에서는 경기당 1골만을 허용, 실점률을 절반으로 줄인 셈이다.

특히 볼튼은 지난달 맨체스터시티전(0-2 패)과 블랙번전(0-3패)에서 5골을 허용한 것을 제외하고는 나머지 4경기에서 단 1골 만을 허용했다. 그 가운데 무실점 경기가 3경기나 된다.

부실한 수비가 번번이 다잡았던 승점을 날려버리곤 했던 전반기의 볼튼과 비교한다면 괄목할 만한 발전이다.

볼튼이 강등위험권에서 탈출했음을 판단하게 된 또 하나의 근거는 볼튼이 벌어놓은 스코어를 지켜내며 이기는 축구를 할 수 있게된 점 때문이다.

이는 앞서 언급한 수비력의 안정감도 한 원인이고, 거기에 더해 팀 전체적으로 선수들의 승리를 향한 의지와 집중력, 그리고 팀컬러의 긍정적 변화가 볼튼에게 '지키는 축구', '이기는 축구'를 가능케 하고 있다고 보여진다.

전반기와 마찬가지로 수비의 견고함이 떨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집중력 부족으로 허무하게 골을 허용하고 패하는 경기를 반복하지 않는 근성이 볼튼으로 하여금 0-0 경기를 통해 승점 1점을 챙길 수 있는 기회를 갖게 하고 있으며 긴 패스를 위주로한 '킥 앤 러시' 형태의 단조로운 공격 전술에서 탈피, 이청용의 가세로 패스를 통한 골맛을 보게된 볼튼의 공격진도 반드시 성공시켜야 하는 골 기회에서 이전 보다는 상당한 정확성을 보여주고 있다.

마지막으로 볼튼의 EPL 잔류를 기정 사실로 보는 이유는 볼튼이 앞으로 치러야 하는 10경기의 대진이 볼튼에게 불리하지 않다는 점 때문이다. 볼튼의 잔여 경기 일정(한국시간 기준, 왼쪽 팀이 홈팀)은 아래와 같다.

3월 10일(수) 04:45 선덜랜드 vs 볼튼
3월 14일(일) 00:00 볼튼 vs 위건 어슬래틱
3월 21일(일) 00:00 에버튼 vs 볼튼
3월 28일(일) 02:30 볼튼 vs 맨유
4월 3일(토) 23:00 볼튼 vs 아스톤빌라
4월 13일(화) 04:00 첼시 vs 볼튼
4월 17일(토) 23:00 스토크시티 vs 볼튼
4월 24일(토) 23:00 볼튼 vs 포츠머스
5월 1일(토) 23:00 토트넘 vs 볼튼
5월 9일(일) 23:00 볼튼 vs 버밍엄시티


위에 나타는 것과 같이 홈:원정 비율이 5:5이고 상대 팀들도 확실한 승수를 챙길 수 있을 만한 히위권팀들이 중간중간 포진되어 있어 볼튼이 체력적으로나 선수 기용면에서 '선택과 집중'을 효과적으로 한다면 어느 정도 승점 관리가 가능한 일정이다.  

볼튼으로서는 일단 현재 순위가 볼튼 보다 낮은 선더랜드, 위건 어슬래틱과의 2연전에서 최대한 많은 승점을 벌어 놓은 다음 상위권 팀들(에버튼, 맨유, 아스톤빌라, 첼시)과의 4연전을 준비해야 한다. 볼튼이 강팀들과의 4연전 까지 4월 중순까지 예정된 6경기에서 승점 관리와 골득실 관리에 성공한다면 중위권으로 시즌을 마칠 가능성도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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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유럽에서 고생하는 한국선수 화이팅

    2010/03/07 19:57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