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사업에 대한 여론이 악화 일로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오는 6월 2일 지방 선거에서도 4대강 사업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선거 결과에도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우려하고 있는 한나라당이 여론 반전을 위해 '피겨여제' 김연아를 4대강 홍보 모델로 활용할 것을 검토중이라는 보도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5일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한나라당 지방선거기획위원회에선 4대강 사업에 대한 여론 반전을 위해 ‘김연아 선수를 통한 홍보전’ 등 특단의 대책도 구상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 지방선거기획위원회 핵심 관계자는 “반대 여론을 돌리려면 메신저가 제일 중요하다”며 “김연아 선수를 내세우는 방안까지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을 가만히 보고 있노라면 뭐만 있으면 김연아의 긍정적 이미지에 묻어가려고 하는 듯한 인상을 풍긴다.
문제의 선거사무소는 정당선거사무소를 내면서 "김연아 선수, 멈추지 않는 열정이 있었기에 세계의 최고가 되었습니다"라는 글귀가 적힌 세로 10여m 크기의 대형 현수막을 사무소가 입주한 5층 건물 벽면에 내걸었다.
한나라당을 홍보하는 정치적 구호가 포함된 현수막은 아니었지만 현수막 하단에는 분명하게 한나라당 로고가 박혀 있었다.
보기에 따라서는 김연아가 한나라당의 홍보 모델로 나선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 내용의 현수막이었다.
물론 김연아는 그 사진을 현수막에 쓰도록 허락한 사실이 없었다.
한나라당은 이 현수막이 인터넷상에서 네티즌들로부터 거센 비판을 받자 "선관위에 사전 질의한 결과 선거법에는 문제가 없다는 답변을 받고 현수막을 내걸었다"는 황당한 해명을 늘어놓았다.
그런데 이번에는 아예 김연아를 동원해 4대강 살리기 사업에 대한 부정적 여론을 긍정적으로 돌리는데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니 이쯤 되면 한나라당의 '김연아 짝사랑'이 참으로 안쓰러워 보인다.
물론 김연아에게 실제로 4대강 살리기 홍보 모델을 맡아달라는 제의가 들어간다 해도 이를 받아들일 가능성은 적다. 한 마디로 한나라당 홀로 김칫국물을 들이키고 있는 상황인 셈이다.
좋은 정책은 굳이 엄청나게 이미지 좋은 모델을 데려다가 홍보하지 않아도 국민들이 먼저 알고 지지를 보낸다는 사실을 한나라당은 깨닫기를 바란다.
대한민국의 국민들은 더 이상 대중 스타의 홍보성 멘트 하나에 좌지우지 되는 바보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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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네들 진짜 왜저러죠 -_-;;;;참 휴 ..
2010/04/16 16:45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