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툴바


스포츠누리2010/06/15 08:48

오카다 다케시 감독이 이끄는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이 카메룬을 물리치고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본선 첫 승을 신고했다.

지난 12일(한국시간) 그리스를 2-0으로 완파한 한국에 이어 아시아 팀이 남아공 월드컵에서 거둔 두 번째 승리이자 2002 한일월드컵 이후 8년만에 거둔 월드컵에서의 승리다.   

일본은 14일 남아공 블룸폰테인의 프리스테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메룬과의 남아공 월드컵 E조 1차전에서 전반 39분 혼다 게이스케의 천금과 같은 선제골과 경기 막판 카메룬의 거센 공세를 잘 막아낸 수비진의 활약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일본은 앞서 열린 또 다른 E조 예선 경기에서 덴마크를 2-0으로 제압한 네덜란드에 골득실차에서 뒤진 조 2위에 랭크됐다.

당초 E조 최약체로 평가받던 일본은 아프리카의 전통의 강호 카메룬을 맞아 전반 중반 이후부터 날카로운 공격 작업으로 골을 노렸고, 전반 39분 마쓰이가 카메룬 진영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가 카메룬 수비수의 키를 넘어 혼다에게 연결됐고, 골키퍼와 맞선 혼다는 침착하게 왼발 안쪽으로 골문 안으로 공을 차넣어 이 경기의 결승골이 된 선제골을 따냈다.

하프타임에 전열을 정비한 카메룬은 후반들어 공격 일변도의 전술로 일본 골문을 공략했고, 후반 막판 한 차례 골대를 맞히는가 하면 인저리 타임에 나온 결정적인 문전에서의 슈팅이 일본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끝내 승부의 흐름을 되돌리지 못했다.

이번 일본의 승리는 일본이 카메룬 보다 먼저 조직력이 살아나면서 승부수를 던진 원인도 있지만 후반 막판 두 차례 절체절명의 위기를 넘긴 것은 나름대로 크나큰 행운이 따른 결과로 보여진다. 일본 축구 역사가 기억하는 '4일의 행운' 징크스가 함께한 탓일 수도 있다.


일본은 1936년 8월 4일 열린 베를린 올림픽 축구에서 유럽의 강호 스웨덴에 3-2 역전승을 거둬 아직도 이 승리가 '베를린의 기적'으로 일컬어지고 있으며 1964년 도쿄 올림픽에서 아르헨티나를 역시 3-2로 물리쳐 올림픽에서 28년만의 승리를 거둔 날 역시 끝이 '4'로 끝나는 1964년 10월 14일이었다고 한다. 

이 뿐 아니라 일본이
아시아 국가로는 최초로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던 1968년 멕시코 월드컵 3-4위전에서 홈팀 멕시코를 2-0으로 물리치고 동메달 획득을 확정지었던 날도 1968년 10월 24일이었다.

이쯤 되면 일본으로서는 끝이 '4'로 끝나는 날 중요한 경기를 치르게 된다면 막연하나마 기대감을 가질 수 있는 징크스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일본의 한 칼럼니스트는 오카다 감독이 연이은 평가전 부진에도 불구하고 남아공 월드컵 본선 목표를 고집스럽게 4강으로 고수하는 이유 가운데 하나가 바로 '4일의 행운' 징크스 때문이 아니겠느냐고 언급 눈길을 끈바 있다.
 
어쨌든 일본은 또 다시 끝이 '4'로 끝나는 2010년 6월 14일 남아공 월드컵 16강을 향한 첫 번째 고비에서 카메룬을 잡았다.

일본은 오는
24일 16강행의 운명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되는 덴마크와 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일본에게 또 한 차례 '4일의 행운'이 이어져 오카다 감독이 목표로 설정한 월드컵 4강으로 가기 위한 첫 번째 관문을 통과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TRACKBACK http://www.sportopic.com/trackback/619 관련글 쓰기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coinblog.co.kr/80 칼리 오페

    관리자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댓글입니다

    2010/06/15 11:39 [ ADDR : EDIT/ DEL : REPLY ]
  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줏어먹엇네..ㅋㅋㅋㅋ

    2010/06/15 16:29 [ ADDR : EDIT/ DEL : REPLY ]
  3. 레임덕

    그냥 일본이 이긴게 배아프다고 말하셈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솔직히 ㅋㅋㅋ

    2010/06/16 00:30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