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이 자신의 프리시즌 첫 경기에서 2골 1도움이라는 막강한 화력을 과시했다.
박지성은 5일 새벽(한국시간) 아일랜드 더블린 아비바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일랜드 리그 올스타팀과의 경기에서 미드필더로 선발출장해 경기 시작 13분 만에 상대 문전에서 수비수가 걷어낸 공을 막은 것이 행운의 골로 연결되며 이날 경기의 선제골을 뽑아낸데 이어 12분 뒤에는 상대 진영 왼쪽에서 마이클 오언의 골을 도왔다.
박지성의 활약은 후반전에서도 계속됐다. 후반 18분. 상대 페널티 박스 안에서 패스를 받은 박지성은 수비수 2명을 피해 상대 골문 오른쪽 구석에 정확히 꽂히는 멋진 오른발 슈팅을 성공시켜 멀티골을 기록했다.
후반 19분경 루이스 나니와 교체될 때까지 총 64분을 뛰며 왕성한 활동량과 번득이는 실점감각을 뽐낸 박지성은 이날 경기를 지켜본 맨유팬들에게 이번 2010-2011 시즌의 박지성이 지난 시즌과는 분명 다른 박지성이 될 것을 예고했다.
그리고 여기서 말하는 '다른 박지성'이란 '완성형 습격자'라는 말로 요약될 수 있을 것이다.
이날 박지성이 골에 가담하는 장면을 살펴보면 박지성은 이전과 같은 적극성을 보여줬지만 그 적극성에 골에 대한 집중력과 정확성이 더해지면서 공격적인 면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물론 프리시즌 매치이고 상대가 비교적 강하지 않은 상대였다는 점은 감안해야겠지만 그렇다고는 하더라도 경기를 통해 박지성 스스로 골에 대한 욕심을 드러내는 모습을 보는 것은 대표팀 유니폼을 입었을 때가 아니고서는 보기 힘든 모습이었는데 이날 박지성은 대표팀에서와 같은 골에 대한 적극성을 보여줬다.
결정적인 상황에서 직접 골을 성공시킴으로써 팀의 승리를 확고하게 지켜냈고, 한국의 첫 원정월드컵 16강행을 이뤄냈다는 사실이 박지성으로 하여금 골에 대한 적극성을 강화시키는 역할을 한 셈이다.
영국의 언론으로부터 '수비형 윙어의 창시자'로 평가받았던 박지성이었지만 기억을 더듬어보자면 그가 맨유의 입단 초기에 팬들로 부터 얻었던 별명이 하나 있었는데 그것은 '습격자'였다.
경기중 공을 갖지 않은 상태에서도 부지런히 움직이며 상대의 급소를 찾아 그곳을 습격하는 박지성의 모습을 높이 평가했던 셈이다.
하지만 그런 기분 좋은 별칭을 가지고 있었던 박지성이었지만 한편으로는 꾸준히 골 결정력을 보완해야 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박지성이 2010-2011 시즌 개막을 목전에 둔 시점에서 열린 프리시즌 매치에서 물오른 골감각과 공격본능을 보여준 만큼 다가오는 새 시즌에 박지성은 이전처럼 수비적인 역할이 중요시 되는 경기에 중용되는 데 더해 공격적인 역할을 부여받는 횟수도 이전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당장 오는 8일에 있을 첼시와의 커뮤니티쉴드에서 박지성이 득점포를 가동하는 모습도 기대해 볼 수 있을듯 하다.
끊임없이 진화하는 박지성. 이제 '완성형 습격자' 박지성의 또 한 차례의 도약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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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선수 앞으로의 멋진 활약 정말 기대됩니다. 영국에서 이날의 경기 맨유 에이스로 뽑혓다고도 하던데 ^ㅡ^
2010/08/06 10:29 [ ADDR : EDIT/ DEL : REPLY ]간만에 기분좋은소식이였어요.ㅎㅎ 좋은하루되세요~
실점감각...? 득점감각.....실전감각....^^
2010/08/09 00:19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