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가 8일 밤 11시(한국 시각) 영국 웸블리 구장에서 '2010년 FA 커뮤니티 실드'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커뮤니티 실드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팀과 FA컵 우승팀이 맞붙는 경기로서 지난 시즌에는 첼시가 이들 두 대회를 모두 석권함으로써 정규리그 2위팀인 맨유가 첼시의 커뮤니티 실드 파트너로 나서게 됐다.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이미 이번 커뮤니티 실드에 박지성을 출전시키겠다는 뜻을 밝힌바 있어 박지성은 국내 축구팬들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새 시즌 개막을 알리는 무대부터 박지성의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지난 시즌에도 박지성은 커뮤니티 실드에 출전, 75분간 활약했으나 공격 포인트를 올리는 데는 실패했고, 팀이 1-2로 뒤진 상황에서 라이언 긱스와 교체됐다. 그 경기에서 맨유는 첼시에게 승차기패를 당했다.
이 경기를 포함해 박지성은 지난 5시즌 동안 첼시전에 6차례 출전했고 박지성이 출전한 첼시전에서 맨유는 2승 1무 3패를 기록, 첼시에 다소 약한 모습을 보여왔다. 박지성도 최근 아스널, 리버풀 등 이른바 '빅4'로 통하는 팀들과의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왔지만 첼시전에서 만큼은 지난 2008-2009 시즌 전반기 경기에서 골을 터뜨린 것을 제외하고는 특별히 두드러진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최근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으로의 이적설에 휘말렸던 박지성으로서는 이번 커뮤니티 실드를 통해 스스로 팀에 없어서는 안될 선수임을 코칭 스태프와 팬들에게 확인시킬 필요가 있다. 그와 같은 자신의 가치를 어시스트나 골로 말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이다.
지난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의 캡틴으로서 예선 첫 경기였던 그리스전에서 쐐기골을 뽑아내며 팀 승리를 지켜냈고, 그 승리가 밑바탕이 되어 한국이 사상 첫 원정 월드컵 16강을 이뤄냈던 좋은 경험을 한 박지성인 만큼 소속팀에서도 이전에 보여왔던 이타적 플레이에 더해 자신에게 찾아온 골기회에서 망설이거나 머뭇거리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거침없는 득점 시도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박지성은 최근 2시즌 동안 부상과 컨디션 난조로 전반기에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번 시즌은 달라야 한다. 좀 더 많은 골과 공격포인트를 기록, 자신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전반기에 좀 더 많은 경기에 나서고 좀 더 많은 시간을 뛰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퍼거슨 감독이 이번 여름 더 이상의 선수 영입이 없다고 선언한 만큼 수비적인 측면 뿐 아니라 공격적인 측면에서도 박지성은 분명 이전 시즌보다 더 업그레이드 된 모습을 보여줘야 하고 그 시발점은 이번 커뮤니티 실드가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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