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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누리2010/08/11 09:48
신임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나이지리아 대표팀과 평가전을 갖는다.

이번 평가전의 의미는 한국 축구가 지난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이뤄낸 사상 첫 원정 월드컵 16강 진출이라는 성과를 기념하고 자축의 의미도 있지만 한편으로 더욱 더 중요한 의미는 이른바 '조광래호'의 출범을 알리는 경기라는데 있다고 할 수 있다. 

지난 5일 조광래 감독이 축구회관에서 발표한 이번 나이지리아전 출전선수 명단은 아래와 같다. 

GK : 이운재(수원삼성), 정성룡(성남일화), 김영광(울산현대)

DF : 이정수(알사드/카타르), 곽태휘(교토상가/일본), 이영표(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 황재원(수원삼성), 조용형, 홍정호(이상 제주유나이티드), 최효진(FC서울), 김영권(FC도쿄/일본), 박주호(주빌로이와타/일본), 김민우(사간도스/일본)

MF : 박지성(맨체스터유나이티드/잉글랜드), 기성용(셀틱/스코틀랜드), 김보경(오이타트리니타/일본), 김재성(포항스틸러스), 백지훈(수원삼성), 윤빛가람(경남FC), 조영철(알비렉스 니가타)

FW : 박주영(AS모나코/프랑스), 이근호(감바오사카/일본), 이승렬(FC서울), 염기훈(수원삼성), 지동원(전남드래곤즈)

이 가운데 조광래호가 공식적으로 출범하는 무대에서 '초대 베스트11'이라는 의미있는 타이틀을 차지할 선수는 누구일까?

이번 나이지리아전에서 대표팀 은퇴 경기를 치르는 골키퍼 이운재를 제외하고 필드 플레이어로서 선발 베스트 11에 드는 선수는 가깝게는 내년 카타르 아시안컵 무대에서, 그리고 그 이후에는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에서 중용될 선수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우선 골키퍼 이운재와 주장 박지성을 비롯해 박주영, 기성용, 조용형, 이정수, 이영표 등 남아공 월드컵에 출전했던 선수들 가운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던 선수들은 무난히 베스트11에 들 것으로 보인다.

이들 7명을 제외한 나머지 4자리를 놓고 16명의 선수가 조광래 감독의 선택을 기다릴 것으로 보이는데 공격진에서는 이근호와 염기훈, 이승렬이 원톱 박주영의 뒤를 받치는 자리를 놓고 경합할 것으로 보이며, 나머지 3자리는 미드필더들의 경합으로 일단 백지훈과 김재성 등 월드컵 출전 경험이 있고 소속팀에서도 최근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어 유리해 보인다.

또한 조광래 감독이 경남에서 데리고 있던 신예 윤빛가람도 일단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물론 이번 나이지리아전이 친선경기이므로 많은 교체선수들이 허용될 것이라고 본다면 골키퍼를 제외한 거의 모든 필드 플레이어가 잠시라도 피치에 설 기회를 얻게될 것으로 보이지만 조광래호의 공식 출범 무대인 만큼 승리를 겨냥한 선수기용이 될 것임은 짐작해 볼 수 있다. 만약 경기의 흐름이 한국이 끌려가는 쪽으로 전개될 경우 선수 기용의 폭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한편 조광래 감독의 대표팀 사령탑 데뷔전이 되는 이번 나이지리아전은 11일 저녁 KBS 제2TV에서 생중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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