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누리2009/06/05 13:33




박지성의 소속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팀내 유망주들에게 팀을 떠나도 좋다는 통보를 한 것으로 알려져 최근 영국 언론으로부터 비롯된 이른바 '박지성 방출설'에 마침표가 찍힐 것으로 보인다. 


영국의 <데일리 미러>는 5일(한국시간) `맨유가 대니 심슨, 대런 깁슨, 캠벨에게 자유롭게 팀을 떠나도 좋다는 뜻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맨유 구단 측은 3명의 유망주를 이적시켜 1천만파운드(우리돈 약 200억원)의 이적자금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물론 이번 유망주 방출 통보 보도를 한 매체가 박지성 방출설을 최초로 보도한 <데일리 미러>라는 점이 좀 꺼림직하지만 박지성의 방출 가능성을 언급한 보도는 '...팔 수도 있다'라는 표현으로 추측성 보도였다면 이번 보도는 '이적해도 좋다고 통보했다'라는 팩트를 밝힌 스트레이트성 보도라는 점에서 그 내용상의 신빙성이 분명 차이가 있다.


이에 따라 박지성을 둘러싼 방출 내지 이적설을 자연스레 소멸될 것으로 보인다.


당초 영국 언론들은 맨유가 박지성 또는 루이스 나니를 이적시키는 대신 위건 어슬래틱의 안토니오 발렌시아를 영입할 것으로 예상했었고, 박지성과 나니를 팔아치움으로써 올여름 전력보강에 필요한 이적료의 일부를 충당할 것으로 보도한바 있다. 그러나 박지성과 나니 두 선수 모두 맨유에 잔류할 뜻을 분명히 했고, 맨유가 이번에 유망주들에 대한 이적 허용 의사 표시를 밝힘에 따라 박지성이 다른 팀으로 이적할 가능성은 '제로(0)'에 가까워졌다고 볼 수 있다.


이제 남은 문제는 박지성이 언제 어느 정도 규모의 재계약을 체결할 것이냐의 문제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이 문제에 관해 박지성 측은 '시간은 우리편'이라는 입장이다. 박지성의 부친 박성종 씨는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협상이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우리에게 더 유리하다."며 "맨유가 아니더라도 지성이를 원하는 곳이 많다. 내년까지 협상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이적료도 발생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현재 두바이에서 아랍에미레이트와의 2010년 남아공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전을 준비중인 국가대표팀의 허정무 감독도 박성종씨와 비슷한 말을 했다. '박지성이 맨유가 아니면 뒬 팀이 없겠냐'는 말이다. 


박지성은 내년 5월 시즌이 끝날 때까지도 계약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이적료 없이 자유롭게 타 팀으로 옮길 수 있다. 특히 내년이밈때쯤이면 월드컵이 한창 벌어지고 있을 기간이고 부상 등 돌발변수가 없다면 박지성은 한국츼 주장으로서 절정의 기량을 과시할 것이 예상되므로 유럽의 웬만한 명문구단 치고 박지성을 탐내지 않을 팀이 없다는 점에서 설령 재계약 만료시점까지 재계약이 이루어지지 않아도 박지성으로서는 느긋한 입장일 수 밖에 없다.


특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네마냐 비디치, 카를로스 테베스 등 올시즌 맨유의 트레블을 이끌었던 주역들이 줄줄이 이적할 가능성이 생기면서 차기 시즌 전력보강 상황이 불분명한 맨유의 입장에서는 얼굴없는 영웅' 박지성을 놓친다면 이만저만 낭패가 아니다.


한마디로 현재의 상황은 맨유가 칼자루를 쥔 상황이 아니고 박지성이 칼자루를 쥐고 흔들 기회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박지성이 마음껏 칼자루를 휘두르기 전에 충족되어져야 하는 전제조건은 있다. 박지성이 앞으로 남은 월드컵 예선에서 좋은 활약을 펼쳐 그의 기량에 대한 구단의 믿음을 계속 유지시켜야 하고 특히 부상을 당하지 말아야 한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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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디터 J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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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잘 보고 갑니다.

    2009/06/05 13:56 [ ADDR : EDIT/ DEL : REPLY ]
  2. 맨유가 이번시즌 트래블??

    2009/06/05 17:32 [ ADDR : EDIT/ DEL : REPLY ]
    • FIFA 클럽월드컵, 칼링컵,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이렇게 우승 타이틀 3개를 차지했습니다.

      2009/06/05 18:08 [ ADDR : EDIT/ DEL ]
  3. 트레블 이라

    fifa공인대회이긴 하지만 아직까진 이벤트 성이 강하기때문에 FIFA클럽월드컵은 치지 않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2009/06/05 21:10 [ ADDR : EDIT/ DEL : REPLY ]
  4. 차라리..

    애스턴빌라나 에버튼 같은 팀으로 갔으면 좋겠네요..

    2009/06/05 22:20 [ ADDR : EDIT/ DEL : REPLY ]
  5. 차라리 먼저 움직인다면..

    재계약을 기다릴게 아니라 다른 구단과 협상해서.. 먼저 이적 소식을 만들어 내면.............맨유..

    한 순간에 무너뜨릴 수도 있을텐데요........이번 챔스 결승전을 통해서 구단내에 많은 선수들의 불만이

    최고조에 달한 시기가 지금입니다.. 어느 선수는 감독의 성향과 전술적인면에..어떤 선수는 출장시간에

    또..어떤이는 주급문제에 관해..다들 암묵적으로 참아왔던 모든게 터지는 시기거든요 지금이..............

    사실 작년 챔스 우승과 이피엘 3년 연속우승으로 선수들은 대부분 맨유에서 타이틀 얻을 것은 다

    얻었다는 생각일겁니다..즉 만족한다는거죠..이번 바셀과의 결승의 졸전 역시도 저는..작년에 거둔 우승의

    여파라고 생각되는데요..먹을 거 다 먹어본 놈이 또 그걸 먹으려고 욕심내지 않게되거든요........

    앞으로 2~3년이 맨유의 절정시기의 한계라고 개인적으로 전망합니다..퍼거슨도 얼마 남지 않았거든요.....

    퍼거슨이 나가는 순간 팀의 가치와 선수들 간의 화합과 의지, 동기부여등이 결여되면...결국 내려가야지요..

    2009/06/06 00:19 [ ADDR : EDIT/ DEL : REPLY ]
  6. 박지성 선수의 이적설을 일축하는 내용을 명료하게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테베스는 포기할 지 모르지만, 비디치와 호날두까지 포기할까라는 생각도 듭니다만, 박지성 선수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아니면 뛸 팀이 없지는 않다는 말에는 공감이 갑니다.. ^^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

    2009/06/07 19:49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