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밀란과 맨체스터 시티가 ‘수퍼마리오’ 마리오 발로텔리의 이적 계약에 합의 하는 과정에서 향후 맨시티가 발로텔리를 다른 구단으로 이적시킬 경우 다른 구단은 몰라도 AC밀란으로 만는 이적시킬수 없다는 조항을 삽입하는데 합의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맨시티는 14일(한국시각) 구단의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발로텔리의 영입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발로텔리의 이적료는 2천800만 유로(우리돈 약 427억 원)이며 발로텔리와 맨시티의 계약기간은 5년, 연봉은 350만 유로(우리돈 약 53억4천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이탈리아의 일간지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에 따르면 인터밀란은 발로텔리를 맨시티로 이적시키는 과정에서 맨시티가 발로텔리를 이적시장에 내놓을 경우 AC밀란에는 팔 수 없다는 조건을 포함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밀란의 마시모 모라티 구단주는 이 조항을 요구하는 대신 이적료 부분에서 200만 유로를 양보, 맨시티의 동의를 이끌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발로텔리의 에이전트 미노 라이올라는 이와 같은 보도 내용에 대해 “내가 알고 있는 합의사항에 대해 나는 말할 수 없다”며 확인을 거부, 그와 같은 이색조항의 존재를 사실상 인정했다.
현재 AC밀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는 수준을 넘어 팀의 주축으로 활약하고 있는 클라렌세 세도르프, 안드레아 피를로 같은 선수들은 과거 인터밀란에서 뛰던 선수들이었다. 인터밀란의 모라티 구단주로서는 발로텔리가 세로드프나 피를로의 전철을 밟는 모습을 보기 싫었던 모양이다.
특히 발로텔리의 경우 인터밀란의 유소년팀에서 성장한 선수였기에 더더욱 같은 도시를 연고지로 하는 라이벌 구단에서 발로텔리가 친정팀에 비수를 꽂는 모습을 보고싶지 않았을 것임은 쉽게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버풀도 같은 붉은 색 유니폼 만을 사용하는 수준이 아닌 잉글랜드 북부 지역의 라이벌로서 치열한 라이벌 구도 속에서 선수 이적과 관련해서도 긴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맨유에서 뛰던 가브리엘 에인세가 알렉스 퍼거슨 감독과 갈등 끝에 리버풀로 이적하려고 하자 퍼거슨 감독은 그를 리버풀 대신 레알 마드리드로 팔아치웠던 예나, 현재 맨유에서 뛰고 있는 '원더보이' 마이클 오언이 맨유의 유니폼을 입는 과정에서도 그가 리버풀 출신이라는 점 때문에 논란이 일기도 했던 사실은 그와 같은 라이벌 관계를 드러내 보여준 장면이었다.
한편 맨시티의 로베르트 만치니 감독은 구단의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나는 발로텔리가 동나이대의 선수 중 유럽 최고라고 생각한다. 그와 다시 함께 할 수 있게 되어 너무 기쁘다. 그의 플레이 스타일은 프리미어리그와 잘 어울릴 것이고, 그에게도 이번 이적 이적은 그가 아직 어린 만큼 더욱 성장할 수 있는 큰 기회가 될 것으로 본다. 맨시티 팬들 역시 그의 플레이를 보는 게 즐거울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발로텔리를 영입한 맨시티는 기존의 공격 자원인 크레이그 벨라미, 호케 산타 크루즈를 정리할 방침이며 최근 이탈리아와 코트디부아르의 A매치에 출전한 관계로 14일 저녁에 열리는 토트넘 홋스퍼와의 2010-2011 시즌 개막전에는 결장할 것으로 알려진 발로텔리는 오는 24일 열리는 리버풀과의 시즌 2라운드 경기에서 잉글랜드 무대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보여진다.
'스포츠누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 'J리그 데뷔' 이천수, 대표팀 복귀 위한 전제조건 (37) | 2010/08/16 |
|---|---|
| '챔프 등극 실패' 김지훈, 경기에 이기고 점수에 패하다 (4) | 2010/08/15 |
| 인터밀란-맨시티, '발로텔리 AC밀란 이적불가' 합의? (0) | 2010/08/14 |
| 김지훈, 한국 프로복싱 '노챔프 시대'에 종지부를... (2) | 2010/08/13 |
| 조광래호 출범으로 표면화된 포지션별 경쟁구도 (0) | 2010/08/12 |
| 나이지리아전서 드러난 '조광래의 황태자' 후보는? (0) | 2010/08/11 |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