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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누리2010/08/18 13:26
프랑스축구협회가 지난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기간중 항명 파동을 일으켜 대회 도중 귀국길에 올랐던 스트라이커 니콜라 아넬카에게 A매치 18경기 출장 정지의 중징계를 결정했다. 

17일(현지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프랑스 축구협회는 남아공 월드컵 조별리그 멕시코전 도중 하프타임에 라커룸에서 레몽 도메네크 당시 프랑스 대표팀 감독과 언쟁을 벌인 것으로 알려진 아넬카에게 A매치 18경기 출전 정지를 결정했다.

연간 A매치 숫자가 10경기 내외인 것을 감안할 때 아넬카는 이로써 향후 2년여간 대표팀 유니폼을 입을 수 없게 됐다.
아넬카는 당시 스스로 도메네크 감독을 향한 어떤 비난의 말도 하지 않았고 혼잣말을 중얼 거렸을 뿐이라고 항변했지만 당시 몇몇 언론에서는 아넬카가 도메네크 감독에게 욕설을 했다고 보도했다. 아넬카는 당시 자신의 말을 보도한 일부 언론사에 대해 소송을 추진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어쨌든 대회 기간중 도메네크 감독과 마찰을 빚은 아넬카는 대회 일정을 모두 소화하지 않은채 무단으로 대표팀을 이탈, 귀국길에 올랐고, 남은 22명의 프랑스 대표팀 선수들도 훈련 거부를 하는 등 팀 내분은 확대됐다.

그 결과 32006 독일월드컵 준우승국인 프랑스는 남아공 월드컵 조별예선에서 1무 2패라는 참담한 성적으로 예선 탈락하는 수모를 당했다. 그리고 새로이 선임된 로랑 블랑 신임 프랑스 대표팀 감독은 최근 열린 노르웨이와의 친선경기에 남아공 월드컵에 출전했던 23명 전원을 제외한 새로운 대표팀을 구성한바 있다. 

아넬카에 대한 중징계는 프랑스 대표팀이나 아넬카 본인에게 다소 비극적인 결과라고 볼 수 있을 것이나 아넬카의 소속팀 첼시에게 호재 중의 호재라 할 수 있는 상황이다.

드록바, 칼루, 미켈 등 다수의 아프리카 출신 선수들이 팀의 주축을 이루고 있는 첼시의 팀 사정상 이들이 다음달 부터 열리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출전 등으로 자리를 비우는 일이 빈번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강력한 리그 득점왕 후보 아넬카가 2시즌을 전력 이탈 없이 스쿼드를 지켜준다면 이만한 천군만마가 있을 수 있을까? 

1979년생으로 올해 31세인 아넬카가 다시 대표팀 유니폼을 입을 수 있는 나이는 대략 33세 쯤이다.

33세면 충분히 다시 프랑스 대표 선수로 뛸 수 있는 나이지만 아넬카가 그때 까지도 대표팀 유니폼에 애착을 지니고 있을지는 미지수다. 만약 그가 A매치 출전 정지의 징계가 풀리는 33세 즈음의 나이가 되어서도 대표팀이나 2014 브라질 월드컵 출전에 대한 미련을 더 이상 두지 않고 대표팀 은퇴를 선언한다면 첼시의 입장에서는 금상첨화가 아닐 수 없다. 

현역 선수로서 황혼기라고 할 수 있는 33세의 아넬카가 대표팀 은퇴를 선택할 가능성은 현실적으로 보더라도 충분하다.

프리미어리그 전체를 통틀어 가장 득점력이 높은 스트라이커를 향후 2년 이상 전력 이탈 없이 온전히 팀을 위해 활용할 수 있는 상황을 맞이한 첼시. 그들은 지금 제대로 '표정관리' 중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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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dd

    오타났다

    2010/08/21 17:10 [ ADDR : EDIT/ DEL : REPLY ]
  2. zz

    아넬카 꼭지 보인다

    2010/08/22 20:23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