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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누리2010/09/01 12:07
빅리그 진출설이 무성했던 AS모나코의 박주영이 결국 소속팀에 잔류하게 됐다.

1일 오전(한국시간) 유럽지역 리그  클럽들의  여름 이적 시즌이 마감된 결과 박주영이 유니폼을 갈아입게 됐다는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다.

독일 분데스리가의 다크호스 호펜하임이 막판에 박주영을 영입하려 협상에 나섰으나 우리돈 약 150억 원을 이적료로 요구한 모나코 구단측의 입장을 접하고 박주영을 임대로라도 데려가려 했지만 끝내 협상이 결렬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지난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좋은 활약을 보인 박주영은 그동안 리버풀, 첼시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의 관심을 받아왔으나 결국 변죽만 크게 울렸을 뿐 내실있는 결과는 올리지 못했다.

일각에서는 겨울 이적시즌에 박주영이 다시 빅리그행 가능성을 타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고, 실제로 가능성 면에서 충분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박주영이 앞으로 5개월여 남아 있는 겨울 이적시즌 까지 소속팀에서 월드컵 때와 같은 제대로 된 활약을 펼쳐야 한다.

지난 주말 박주영은 옥세르와의 리그 경기(2-0 모나코 승)에서 풀타임 활약을 펼쳤다. 모나코에서 새로이 영입한 콩고 출신의 장신 스트라이커 음보카니와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 경기였기 때문에 승패도 승패지만 이들 두 선수가 어떤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졌다.

그런데 이날 박주영은 최전방 스트라이커 자리를 음보카니에게 내주고 측면 미드필더로 기용됐다.

이날 모나코가 4-4-1-1 전형을 들고 나왔음을 감안한다면 박주영은 최소한 음보카니의 아래쪽 쳐진 스트라이커 정도를 맡아야 정상이라고 여겨졌지만 그는 측면 미드필더로 기용됐다.

이 부분을 두고 일각에서는 포지션을 옯긴 박주영이 앞으로 골 퍼레이드를 펼치는데 포지션이 발목을 잡을 것이란 우려섞인 목소리를 내놓기도 했다.

그러나 이날 경기 내용으로 볼 때 골잡이 박주영의 현재 당면과제 내지 문제는 포지션이 아닌 골결정력이었다.

박주영은 이날 경기에서 측면 미드필더로 기용됐지만 수시로 중앙을 파고들며 득점 기회를 노렸다. 최전방 음보카니 역시 중앙에만 고정되어 있지 않고 수시로 측면으로 움직이면서 수비수들을 끌어내는 한편 페널티지역 중앙에 공간을 만들어 줬다.

따라서 박주영이 측면 미드필더로 기용됐다고 하여 골을 넣기 어렵다는 말은 사실 핑계거리에 불과한 말일 수 있다.

 
문제는 골 기회에서 박주영이 어떤 플레이를 펼쳤느냐인데...사실 이날 경기에서 박주영은 다소 실망스러운 플레이를 펼쳤다.

물론 전반 중반 경기가 답답하게 전개되는 순간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이후 수 분간 세트 피스 기회를 이어지게 만든 좋은 장면도 있었지만 전후반 각각 한 차례씩 찾아온 결정적인 득점 기회에서 슈팅 타이밍을 놓쳐 제대로 된 슈팅을 날리지 못한 부분이 뼈아픈 장면이었다. 박주영에게 골 기회를 만들어 준 과정 까지는 매끄러웠지만 '킬러' 박주영의 마무리가 아쉬웠다.

박주영이 골 퍼레이드를 펼칠 당시의 모습을 상기해 보자면 문전쇄도나 슈팅에 있어 박주영의 플레이는 커침이 없고 과감했다. 그러나 이날 플레이는 과감성 내지 결단력이 부족한 모습이었다.

이제 여름 이적 시즌도 끝나고 박주영의 거취도 팀 잔류로 결정이 났다. 박주영은 그동안 이적에 관한 문제로 다소 스트레스를 받았을지도 모르는 스스로를 추스려 킬러 본능을 되찾아야 한다.

박주영이 측면 미드필더로 기용된 그날의 경기는 지난 시즌까지 팀의 주축을 이루던 여러 선수들을 떠나보내고 새로이 영입한 선수들로 그 자리를 채워 맞은 새 시즌인 만큼 모나코의 라콩브 감독이 새로인 구성된 팀으로 다양한 포메이션과 용병술을 실험하는 과정의 일환으로 해석할 수도 있기 때문에 크게 신경쓸 일은 아닌 것으로 보여진다.

결국 박주영에게 지금 시점에서 포지션이 문제될 것은 없다. 진짜 문제는 골결정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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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박주영선수, 한국축구의 공격을 이끌어갈 선수로써라도 조금만 더 크게 성장해주고,결정력도 높여서 자주자주 공격포인트에 대한 소식 접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2010/09/02 11:35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