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래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다음달 12일 서울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인 일본과의 평가전에 나설 11명의 해외파 선수들의 명단을 발표했다.
그러나 현재 일본 J리그에서 활약하며 대표팀 복귀를 노리고 있는 이천수(오미야 아르디자)는 이번에도 조광래 감독의 부름을 받는데 실패했다.
27일 오전 대한축구협회가 발표한 일본전 소집대상 외국 리그 선수 명단에는 지난 26일(한국시간) '코리언 더비'를 치른 대표팀 주장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이청용(볼튼 원더러스)을 비롯해 셀틱의 한국인 듀오 차두리와 기성용, 모나코의 박주영, 중동파 3인방 이영표(알 힐랄), 이정수(알 사드), 조용형(알 라얀), 그리고 J리그에서 활약중인 조영철(알비렉스 니가타), 곽태휘(교토상가 FC), 김영권(FC 도쿄) 등이 포함됐다.
다음달 열리는 일본과의 평가전은 한일 양국 축구가 사상 첫 원정 월드컵 조별예선을 통과해 나란히 16강에 오른 의미있는 성과에 대해 함께 자축하는 의미도 있겠지만 내년 1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아시안컵을 앞두고 각자의 우승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정예멤버들 간의 경기라는 점에서 경기력이라는 측면에서 볼때 단순한 친선경기 이상의 의미를 지니는 경기라고 할 수 있다.
특히 대표팀의 고정 멤버들을 제외한 나머지 대표금 선수들 가운데 아시안컵 출전을 기대하는 선수들에게는 자신의 기량을 검증받을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기회라는 점에서도 내달 한일전의 의미는 결코 가볍지 않다.
이천수는 최근 오미야에서 J리그 데뷔골을 터뜨리는 등 팀의 간판 공격수로서 확실한 자리매김을 했고, 한때 리그 하위권에 머물며 강등을 걱정하던 오미야는 어느새 호시탐탐 중위권 도약을 노리는 팀으로 변모해 있다.
이와 같은 흐름속에 일각에서는 이천수와 같은 기량이 뛰어나고 경험이 풍부할 뿐 아니라 탁월한 킥 능력까지 보유한 윙어가 대표팀에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기도 했다.
그런 이유로 이천수 본인이나 이천수의 재기를 바라는 많은 팬들은 이천수가 10월에 있을 한일전에는 조광래 감독의 부름을 받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가졌던 것도 사실이다. 그에 대한 여론도 그가 K리그를 도망치듯 떠났던 그 당시와 비교할 때 많이 누그러졌고, 당시 거액의 사기를 당했던 사실이 재차 화제가 되면서 나름대로 '이천수 구명론'이 제기되기도 하는 등 호의적인 쪽으로 흐름이 바뀌어가고 있는 상황이었기에 더더욱 그랬다.
하지만 결국 이천수는 이번에도 꿈에 그리던 대표팀 유니폼을 입을 기회를 얻지 못했다.
조광래 감독의 눈에는 여전히 이천수의 기량이 전성기 때와 비교해 만족스럽지 못한 것으로 보였을 수도 있고, 좀 더 독기를 품으라는 의미를 지닌 불소집으로도 볼 수 있다. 또 한편으로는 아직도 축구선수로서의 이천수의 진정성을 의심하고 있는지도 모를 일이다.
이제 이천수가 아시안컵 대표팀 멤버로 포함될 수 있는 가능성을 더욱 더 희박해 졌다. 그러나 기회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소속팀에서 좀 더 두드러진 활약을 펼치며 공격포인트를 쌓아 나가고 소속팀의 순위도 끌어올려 놓는다면 기회를 얻지 못할 이유는 없다.
물론 이천수가 개인적으로 멀리 2014 브라질 월드컵 출전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무리해서 대표팀 합류에 조바심을 낼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조광래 감독 역시 이천수가 경쟁해야 할 자리에 나름대로 선수자원의 여유가 있는 만큼 이천수의 기량이 좀 더 올라왔을 때 기용하는 편이 낫다고 판단할 수 있다.
그러나 지난 이란전(0-1 패)에서도 드러났듯 조광래호의 공격진에 대해 여전히 다양성 부족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큰 상황임을 고려한다면 이천수와 같은 '트랜스미션 플레이어'가 좀 더 일찍 대표팀에 합류, 기량을 검증받아 보는 것이 어떨까 하는 생각을 갖게 된다.
특히 51년만에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 대표팀인 만큼 이천수와 같은 근성과 경험을 지닌 선수가 절실하다는 점에서 볼 때도 이천수의 현재 상태가 아시안컵에 나갈 수 있는 상태인지를 직접 시험해 보는 것은 필요해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어쨌든 이번 한일전 소집불발이 이천수의 아시안컵 출전 가능성을 더욱 더 희박하게 만들었지만 아직 아시안컵까지 3개월 이상이라는 시간이 남은 만큼 이천수의 아시안컵 출전이 전혀 불가능한 상황은 아니다.
대표팀 내부의 상황 변화와 조광래 감독의 의중, 그리고 무엇보다 이천수 본인의 소속팀에서의 활약 정도에 따라 그의 대표팀류가 이루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한일전 이후 이천수와 대표팀을 둘러싼 상황변화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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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xsh님의 믹시 삭제
2010/09/27 17:44TRACKBACK FROM mixshmixsh 운영자입니다^^ 학.정말 궁금하네용~! 완전 발빠른 포스팅 너무 감사드려용~~!!9월 27일 메인에 선정되셨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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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의 생각을 모든 이들의 생각인것처럼 포장하지 말기를 바랍니다.
2010/09/28 12:08 [ ADDR : EDIT/ DEL : REPLY ]악플러에 대한 문제 많듯이 그런 뉘앙스로 대국민을 우롱했던 이천수 입니다.
실력이 호날두 급이라도 이런애는 국가대표로는 부적절하다 생각합니다.
허성민 님의 생각과 생각이 다른 많은 이들이 있다는 사실부터 인정해보시는 것이 어떨까요?
2010/09/28 14:00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