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이 아랍에미레이트연합(UAE)과의 2010년 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6차전에서 중동 킬러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하며 선제 결승골은 물론 공수에 걸친 눈부신 활약으로 한국의 7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 조기 확정을 견인했다.
박주영은 7일(한국시간) UAE 두바이 알 막툼 경기장에서 열린 UAE전네서 전반 8분 이청용의 패스를 받아 어려운 자세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오른발 슈팅을 시도, 끝내 선제골을 터뜨렸다.
무더운 날씨에 습도는 높고 푹신한 특성을 지닌 잔디에 대한 부담도 있었던 원정경기에서 이른 시간안에 선제골이 나오지 않을 경우 자칫 어려운 경기를 할 수도 있었던 상황에서 박주영의 골은 한국이 경기 전체를 편안하게 이끌 수 있는 심리적 안정감을 선사했다는 점에서 경기 전체를 통틀어 가장 소중한 활약을 펼친 셈이 됐다.
박주영은 골 뿐 아니라 후방 또는 미드필드에서 연결되는 긴 패스를 전방에서 상대 수비진과의 경합을 이겨낸 후 감각적인 헤딩 패스로 UAE 수비 뒷공간을 파고드는 한국 공격수에게 정확하게 연결했을 뿐 아니라 미드필드에서 감각적인 킬패스를 연결, 위협적인 장면을 수차례 만들어 냈다.
결국 박주영의 골은 결승골이 됐고, 전반 38분경 기성용이 상대 골키퍼의 실책과 심판의 오심에 퍈승해 터뜨린 추가골로 한국은 2-0 승리를 거뒀다.
이 경기에서 주장을 맡은 박지성이나 수비에서 여러차례 좋은 모습을 보였던 이정수, 오범석, 여러 차례 선방을 펼친 골키퍼 이운재, 공격에서 여러 차례 상대 측면 수비를 무너뜨린 이청용, 그리고 쐐기골을 터뜨린 기성용 까지 모든 선수들이 자신의 위치에서 나름의 역할들을 잘해냈지만 이날 경기의 'MVP'는 단연 박주영이었다.
한마디로 중동 킬러 박주영이 자신의 '제2의 앞마당' 중동땅에서 조국의 월드컵 7회 연속 진출을 결정지은 셈이다.
박주영은 지난 2005년 20세 이하 청소년대표팀 소속으로 카타르 8개국 친선대회에서 9골을 터뜨리며 득점왕에 오름과 동시에 우승컵을 들어올렸고, 2006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친선대회에서는 그리스와 핀란드를 상대로 1골씩 터뜨렸다. 또한 지난해 6월 요르단 암만에서 열린 요르단과의 3차 예선 3차전에서는 오범석이 얻어낸 페널티킥의 키커로 나서 골을 성공시키며 한국에 귀중한 승점 3점을 선사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해 11월 사우디 리야드 킹파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디와의 최종예선 3차전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쐐기골을 터뜨리며 2-0 승리를 이끈 장면은 최근 박주영이 보여준 '중동 킬러 본색'의 백미였다.
박주영은 월드컵 본선행이 확정된 직후 인터뷰에서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게 돼 기쁘다. (최종예선은) 한국이 아시아 최강이라는 것을 다시 증명할 수 있었던 기회였다"고 소감을 밝힌 뒤 "먼곳까지 오셔서 응원해주신 팬들 덕분에 더욱 힘을 낼 수 있었다'며 한국팀에게 홈경기 같은 경기장 분위기를 만들어준 3천여명의 한국 응원단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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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과 박주영, 축구를 금지시켜라 삭제
2009/06/07 04:12TRACKBACK FROM mirimaru story앞으로 박지성과 박주영, 이근호 선수를 비롯한 대표 선수들을 축구경기를 못 하게 해야 한다. 이런 말을 하면 벌써부터 네티즌들로부터 악플에 시달릴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갑자기 왜 이렇게 뚱딴지 같은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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