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7년 제3회 대회까지 국내에서 개최되며 PSV에인트호벤(2003년), 토트넘 홋스퍼(2005년), 올림피크 리옹(2007년)을 차례로 우승팀으로 배출한 피스컵은 올해는 한국을 벗어나 유럽의 축구 강국 스페인의 안달루시아 지역 5개 도시에서 '2009 피스컵 안달루시아'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오는 7월 24일부터 8월 2일까지 전세계 12개 클럽팀들이 참가한 가운데 제4회 대회가 개최된다.
한국의 K리그를 대표해 성남일화가 출전하는 이번 대회에는 유럽에서 레알 마드리드, 세비야 FC, 말라가 CF(이상 스페인), 유벤투스(이탈리아), 올림피크 리옹(프랑스), 배식타스 JK(터키), FC포르투(포르투갈), 아스톤빌라(잉글랜드) 셀틱 FC(스코틀랜드)등 9개팀이 출전하고 그 밖에 대륙에서 알 이티하드(사우디아라비아), 리가 데 키토(에콰도르) 등이 출전이 확정된 상태다.
피스컵이 열리는 시기는 유럽 각국 리그가 새 시즌에 들어가기 직전에 열리는 대회인 만큼 출전하는 팀들마다 새 시즌에 대비한 최정예의 진용을 갖추고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레알 역시 카카, 호날두 등 여름 이적시즌을 통해 보강한 선수들을 중중심으로 새 시즌에 가동할 팀 전술을 시험가동하는 기회로 피스컵을 적극 활용할 것이 확실시 된다. 이말은 곧 올여름 이적시즌을 통해 '지구방위대'의 진용을 재구축한 레알의 완전한 위용을 처음으로 볼 수 있는 기회가 피스컵이 될 것이라는 말도 된다. 전세계 축구팬들의 이목이 피스컵으로 집중될 수 밖에 없는 이유다.
그렇다면 한국의 성남일화는 '지구방위대' 레알과 맞대결을 펼칠 기회가 있을까? 아쉽게도 그럴 가능성은 매우 희박해 보인다.
이번 대회는 12개 참가 팀이 A, B, C, D 총 4개조에 각 3팀씩 편성되어 각조 1위팀이 준결승 토너먼트에 진출하는 방식으로 치러지는데 성남은 유럽의 강호 세비야, 유벤투스와 함께 A조에 편성되어 있어 조 1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희박한 것이 사실이다. 이번 대회에서 레알과 조별예선에서 맞대결을 펼치는 행운(?)을 얻게 된 팀은 B조의 리가 데 키토와 알 이티하드이며, 그 가운데서도 레알과 첫 경기를 갖는 팀은 알 이티하드로서 두 팀은 오는 7월 26일 레알의 홈구장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8만354석)에서 경기를 갖는다.
레알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서는 조별리그와 준결승, 결승까지 총 4차례 경기에서 승리를 거둬야 한다. 레알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다면 '갈락타코 마드리드 시즌 2'와 맞대결을 펼치는 상대 팀들에게도 무척이나 색다른 경험이 될 것이며 그 화려한 진용의 선수들이 같은 레알의 유니폼을 입고 있는 모습을 직접, 또는 TV 중걔로 시청하는 팬들 역시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장면들을 보게 될 것이다.
피스컵 조직위원회는 2007년 대회 이후 유럽에서 대회를 치르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피스컵을 세계적인 클럽대항전 브랜드로 키우기 위해 유럽에서 4-6년간 2-3 차례 대회를 개최하는 것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그러나 새로이 재건된 '레알 마드리드 지구방위대'가 사실상 첫 선을 보이는 대회로서 피스컵이 선택됨에 따라 조직위원회 측의 예상보다 훨씬 빨리 피스컵이라는 브랜드를 세계적인 클럽대항전 브랜드로 세계 축구팬들에게 인식시킬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007년 한국에서 열린 제3회 피스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올림피크 리옹의 시상식 장면
'스포츠누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박지성의 도발 "이란의 천국행, 쉽지 않을것" (0) | 2009/06/14 |
|---|---|
| IOC, 축구를 올림픽에서 퇴출시켜라 (2) | 2009/06/14 |
| 피스컵, 레알 덕분에 일약 세계적 클럽대항전으로 대회 위상 수직상승 (0) | 2009/06/13 |
| 레알 '자구방위대 2기'의 위험요소 <지단 & 파본 정책> (1) | 2009/06/12 |
| 대성공 거둔 맨유의 '호날두 비즈니스' (0) | 2009/06/12 |
| 이승엽, 자존심을 고집하기에는 시간이 없다 (0) | 2009/06/11 |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