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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누리2009/06/15 09:06
박찬호(필라델피아 필리스)가 4일 만에 시즌 3승째를 따내며 메이저리그 통산 120승 고지에 올랐다.

박찬호는 15일(한국시간)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경기에서 5-5로 팽팽히 맞선 6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 8회초까지 2⅓이닝동안 1실점으로 호투, 승리의 기회를 잡았고, 그 사이 7회말에만 6점을 뽑아낸 팀 타선의 도움을 받아 이날 11-6 으로 승리한 필리스의 승리투수가 됐다.

박찬호의 이날 총 투구수는42개(스트라이크 24개)였고, 탈삼진 3개를 빼앗는 동안 볼넷은 단 1개만 허용, 이날도 역시 안정된 제구력을 과시했다.

박찬호는 이날 실점을 허용함으로써 지난 8일 LA 다저스전 이후 3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은 마감했지만 이날 기록한 실점이 외야수의 악송구가 빌미가 된 것으로서 박찬호의 자책점으로 기록되지 않아 4경기(8이닝) 연속 무자책점 행진은 계속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이로써 박찬호는 시즌 전적 3승 1패에 평균자책점은 종전 6.35에서 6.08로 낮아졌다. 특히 메이저리그 통산 120승 고지에 오른 박찬호는 메이저리그 사상 동양인 투수 통산 최다승(123승) 기록을 보유중인 일본인 투수 노모 히데오와 같은 120승대 승수를 올림과 동시에 노모가 보유 중인 에도 기록에도 3승차로 접근, 앞으로 4승만 추가하면 메이저리그 동양인 최다승 투수 반열에 오르게 된다.

박찬호는 특히 지난 8일 다저스전에서 홀드를 기록한 이후 계속된 호투로 2승을 따냄으로써 찰리 매뉴얼 필리스 감독으로부터 팀의 확실한 중간 릴리프로서의 두터운 신임까지 얻게 돼 앞으로 남은 시즌 일정을 고려할 때 올시즌 안에 동양인 최다승 신기록 달성은 물론 지난 2005 시즌 이후 4년만에 시즌 두자릿수 이상 승수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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