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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L “‘징역형 확정’ 강동희 전 원주동부 감독 제명”
    카테고리 없음 2013. 9. 6.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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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농구 승부조작 혐의로 구속 기소돼 1심에서 실형을 선고 받자 이에 불복, 항소 의사를 밝혔다가 이내 항소를 포기함으로써 형이 확정된 강동희 전 프로농구 원주동부 감독이 제명 조치된다.

     

    남자 프로농구를 주관하는 KBL 6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KBL센터에서 이와 관련한 재정위원회를 열고 강 전 감독을 제명하기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




     

    KBL은 강 전 감독이 올해 3월 승부조작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을 때부터 혐의가 사실일 경우, 제명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한선교 총재는 강 전 감독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시작되자 "강동희 감독에 대한 신뢰를 놓지 않는다. 믿고 있다"면서도 "법적으로 승부조작에 연루된 것이 진실로 드러날 경우에는 가장 강한 처벌인 영구제명까지 내리기로 이사회에서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의정부지법은 강 전 감독에게 지난달 8일 징역 10월에 추징금 4700만원을 선고했다.

     

    2010~2011시즌 정규리그 막판 4경기에서 브로커들에게 4700만원을 받고 주전 선수 대신 후보를 기용하는 방식으로 승부를 조작한 죄(국민체육진흥법 위반)를 물어 이같이 판결한 것.

     

    하지만 강 전 감독은 재판 내내 "1경기는 승부조작을 시도했지만, 3경기는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돼 주전 선수들의 체력 보강을 위해 후보 선수들을 기용한 것 뿐"이라고 주장했고, 이 같은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고 네 차례의 승부조작과 검찰이 주장한 수수금품 액수가 고스란히 추징금으로 선고되자 이에 불복하며 지난달 14일 항소했고 이에 검찰 측도 항소, 항소심 재판이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강 전 감독 측이 보름 만에 항소를 취하했고 이에 검찰도 항소를 취하, 이달 3일 형이 최종 확정됐다.

     

    한 총재의 최종 승인이 떨어지면 강 전 감독은 남자 프로농구에서 처음으로 제명된 지도자가 된다.

     

    여자 프로농구까지 포함하면 2000년 진성호 전 현대건설 감독(선수 폭행 및 은폐 시도), 2007년 박명수 전 우리은행 감독(성추행)에 이어 세 번째다. 진 전 감독의 경우, 이듬해 제명 조치가 해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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