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 상하이 마스터스 결승행...결승 상대는 총가

세계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와 조 윌프리드 총가(세계랭킹 15위•프랑스)가 상하이 롤렉스 마스터스 패권을 놓고 한 판 승부를 겨루게 됐다.

조코비치는 17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상하이 마스터즈 단식 4강전에서 컨디션 난조로 고전한 세계랭킹 2위 앤디 머레이(영국)를 세트 스코어 2-0(6-1 6-3)으로 완파,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머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20승 9패의 여유 있는 우위를 이어간 조코비치는 또한 이날 승리로 지난 주 차이나 오픈 우승을 포함 올 시즌 13개 대회 연속 결승 진출과 함께 US오픈부터 16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 2012년과 2013년 상하이 마스터스 우승자인 조코비치는 이로써 2년 만에 대회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 또한 지난 주 차이나 오픈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에도 도전한다.

조코비치와 결승전에서 만날 상대는 라파엘 나달 나달(세계랭킹 7위•스페인)을 물리치고 결승에 선착한 총가로 조코비치와 총가의 역대 상대전적은 13승 6패로 조코비치가 상당한 격차의 우위에 있다.

조코비치와 총가가 맞붙는 상하이 마스터스 결승은 18일 3세트 경기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