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커리 원맨쇼' KB스타즈, 하나외환 잡고 개막 2연승
    카테고리 없음 2013. 11. 16. 21:58
    반응형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가 홈 개막전에서 4쿼터에만 20득점을 올리는 괴력을 과시한 모니크 커리의 활약을 앞세워 부천 하나외환을 꺾고 시즌 개막 이후 2연승을 달렸다.


    KB스타즈는 16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외환과의 2013-2014 우리은행 여자프로농구 경기에서 72-63, 9점차 승리를 거뒀다. 



    KB스타즈의 커리는 전반 1,2쿼터에 무득점에 그쳤으나 후반전 3쿼터와 4쿼터에 3점슛 4개를 포함해 29득점(6리바운드)을 올리는 '원맨쇼'를 펼쳐 팀 승리를 견인했다. 


    특히 커리는 4쿼터에만 20득점 올렸는데 이는 역대 외국인 선수 한 쿼터 최다 득점 기록이자 지난 2003년 3월 15일 용인 삼성생명의 이미선이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우리은행을 상대로 기록한 여자프로농구 역대 한 쿼터 개인 최다 득점기록과 타이 기록이다. 


    KB스타즈는 커리 외에도 강아정(15득점 6리바운드)과 변연하(19득점 8리바운드)가 고비 때마다 득점에 성공해 팀 승리에 발판을 놓았다. 


    반면 하나외환은 김정은이 혼자 3점슛 3방 포함 22득점하며 공격을 이끌고 외국인 선수 나키아 샌포드가 천식으로 인한 컨디션 난조 속에도 11득점 10리바운드의 '더블더블'을 기록하는 분전을 펼쳤으나 무려 21개의 턴오버에 발목이 잡히며 개막 이후 2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KB스타즈는 이날 1쿼터에서 12-11로 앞선 상황에서 김채원의 3점슛으로 4점을 앞선 채 1쿼터를 마쳤으나 2쿼터에서는 하나외환의 나키아, 김정은 등의 득점이 살아난데다 28-25로 앞선 2쿼터 막판 하나외환의 김보미에게 3점슛을 얻어 맞아 28-28 동점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3쿼터에서도 하나외환과 쫓고 쫓기는 경기를 펼친 KB스타즈는 4쿼터들어 커리가 3점슛 3개 포함 20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고 수비에서도 특유의 빠르고 조직적인 수비로 하나외환의 턴오버 유발, 4쿼터 중반 이후 63-49까지 스코어차를 벌리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이날 외국인 선수 한 쿼터 최다 득점 기록을 세운 KB스타즈의 커리는 "전반전에 무득점이어서 좌절했다"며 "하지만 었지만 내 역할이 득점하는 것만이 아니고 경기를 운영하는 역할도 중요하기 때문에 그 부분에 촛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커리는 이어 "홈 개막전이어서 흥분됐다"며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반응형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