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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리뷰]위기의 KDB생명, 후반기 첫 경기부터 암울?
    카테고리 없음 2014. 1. 8.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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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프로농구 올스타브레이크가 마감되고 정규시즌 후반기를 여는 첫 경기가 8일 구리실내체육관에서 구리 KDB생명과 안산 신한은행의 4라운드 경기로 펼쳐진다.

     

    이날 경기를 앞둔 두 팀의 분위기는 하늘과 땅 차이라는 말이 적당할 정도로 극명히 엇갈리고 있다. KDB생명은 최근 5경기에서 1 4패로 고작 2할의 승률을 기록 중인 반면 신한은행은 최근 5경기서 4 1패 승률 8할이다.




    올스타 브레이크 이전 3라운드까지 15경기에서 6 9패의 전적으로 4위에 머물러 시즌 전 우승후보라고 지목한 전문가들의 평가를 무색하게 만든 KDB생명은 후반기 일정을 앞두고 앞선 전반기보다 더욱 더 험난한 행보가 예상된다. 


    우선 우승청부사로 영입한 외국인 선수 티나 탐슨이 종아리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 앞으로 한 달여의 공백을 대체 외국인 선수 앰버 홀트로 메워야 하는 상황인데다 장신 센터 켈리 케인까지 피로골절로 복귀시기가 불투명해져 외국인 선수 매치업에서 절대적으로 불리한 상황에 놓여 있다.

     

    또한 주전 센터 신정자, 가드 이경은이 전반기 컨디션 난조 속에서도 매 경기 분전해줬지만 후반기를 앞두고 아직은 완전한 몸 상태를 회복하지 못한 상태다.




     

    다만 한채진과 이연화의 외곽슛이 3라운드부터 본궤도에 오르고 있는 모습이고, 센터 강영숙이 골밑에서 거친 몸싸움을 피하지 않고 리바운드와 수비에서 큰 기여를 하고 있고, 미들슛 정확도가 점차 살아나고 있는 부분은 위안거리다.

     

    또한 대체 외국인 선수 앰버 홀트도 용인 삼성생명에서 뛰는 동안 몸 상태가 정상에 가까운 상태로 올라온 상황인데다 농구센스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티나와 켈리의 공백을 어느 정도는 막아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후반기 첫 경기 상대로 신한은행을 만났다는 점은 후반기 일정의 첫 걸음을 떼는 KDB생명에게 불행이 아닐 수 없다.


    신한은행은 하은주가 피로골절로 빠져 있고, 주전 가드 최윤아의 무릎상태가 좋지 않은 것을 빼면 거의 전체적인 팀 전력이 정상전력에 가깝게 회복된 상태라고 볼 수 있다.




     

    신한은행은 3라운드까지 105패를 기록, 선두 춘천 우리은행에 2경기 뒤진 2위로 마쳤다. 전반기 주축 선수들의 컨디션 난조 속에 15경기 가운데 5패를 당하는 기대 이하의 전적을 기록했지만 경기를 거듭하면서 우승후보다운 면모를 되찾아가는 모습이다.

     

    일단 연봉퀸김단비의 득점력이 점차 살아나고 있고, 리딩 가드 최윤아의 컨디션 난조를 잘 커버하고 있는 김규희의 존재가 점점 안정감을 더해가고 있다. 여기에다 또 한 명의 가드 윤미지의 성장도 반가운 일이다.

     

    포워드 포지션으로 넘어가 보면 더욱 더 탄탄하다. 포스트업이 좋은 조은주는 3점슛 정확도까지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고, 곽주영의 미들슛 능력과 포스트 플레이 능력도 국가대표로 아시아선수권에 다녀온 이후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다 슈터 김연주는 슈퍼 식스맨이라는 타이틀이 어울릴 만큼 위력적인 3점포 능력을 매 경기 과시하고 있다.




     

    특히 외국인 선수 전력에서만큼은 현재 신한은행이 최고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쉐키나 스트릭렌의 내외곽을 넘나드는 전천후 득점능력은 청주 KB스타즈의 모니크 커리와 함께 리그 최고라는 평가다. 여기에 경험이 풍부하고 한국 농구의 특성을 잘 이해하고 있는 엘레나 비어드도 공격은 물론 수비적인 부분에서 큰 도움이 되고 있다는 것이 임달식 감독의 평가다.

     

    따라서 후반기 첫 경기를 맞이한 신한은행의 전력에서 이렇다 할 결점을 찾아보기란 쉽지 않아 보인다.

     

    KDB생명으로서는 우선 스트릭렌, 조은주, 김연주, 김단비 등의 외곽포 견제가 우선 과제다. 그래서 신한은행의 득점을 시즌 평균(71.53)보다 6점 이상 적은 65점 밑으로 막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일단 수비에서 이런 부분들이 채워진다면 일단 승리의 기회를 가질 수 있다.




     

    하지만 신한은행의 득점루트가 워낙 다양하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KDB생명의 현 전력으로 수비하기가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노현지, 김소담 등 젊은 유망주들의 적절한 활용이 필요해 보인다.

     

    KDB생명이 수비에서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는다면 다음 과제는 공격이다. KDB생명의 시즌 평균 득점은 65.20.

     

    이날 KDB생명의 공격루트는 한채진, 이연화, 이경은의 외곽슛, 그리고 이경은의 어시스트 능력을이용한 신정자, 강영숙, 앰버의 속공과 골밑 플레이와 미들슛이라고 할 수 있다. 일단 시즌 평균 득점인 65점을 기준으로 삼아야 하겠지만 켈리와 티나가 빠진 공백을 메우기란 쉽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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