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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불허전' 김연아, 쇼트 1위 '74.92점' 올림픽 2연패 '예약'
    카테고리 없음 2014. 2. 20. 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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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계올림픽 2연패에 도전하고 있는 '피겨여제' 김연아가 2014 소치동계올림픽 쇼트 프로그램에서 명불허전의 '클린' 연기로 1위에 올랐다.

    김연아는 20일 새벽(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뮤지컬 곡인 ‘어릿광대를 보내주오’에 맞춰 연기를 펼쳐 기술점수(TES) 39.03점, 프로그램 구성점수(PCS) 35.89점으로 합계 74.92점을 받아 쇼트 프로그램에 출전한 30명의 선수 가운데 당당히 1위에 올랐다.

    지난 1월 국내에서 있었던 종합선수권에서 기록한 80.60점에는 미치지 못한 점수지만 작년 12월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73.37점) 보다는 1.55점 높은 점수다. 

    김연아는 첫 점프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깨끗하게 성공시켜 기본점수 10.10점에다 1.50점의 가산점을 받은 데 이어 두 번째 점프 과제인 트리플 플립에서도 기본점수 5.30점에 1.10점의 가산점을 받으며 6.40점을 얻었다. 또한 마지막 점프 과제였던 더블악셀까지 성공시켜 기본점수 3.63점에 가산점 1.07점을 획득했다. 쇼트 프로그램 세 가지 점프에서 3.67점의 가산점을 얻은 셈이다. 

    점프 과제 외에 스핀에서는 플라잉 카멜 스핀(가산점 0.93점)에서 최고 레벨인 레벨4, 레이백 스핀에서 레벨3(0.79점)를 받은 김연아는 마지막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에서 레벨4(1.07점)를 받으며 좋은 마무리를 했으나 레벨4를 노렸던 스텝시퀀스에서는 레벨3(가산점 1.14점)에 그치며 기본점수 3.30점을 받는데 그쳤다. 

    이와 같은 전체적인 과제 수행 결과 김연아에게 주어진 기술점수는 39.03점. 기술점수만 놓고 보면 작년 12월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에서 받았던 점수(38.37점)보다 다소 높은 점수다. 

    프로그램 구성점수에서도 김연아는 스케이팅 기술 9.04점, 트랜지션에서 8.61점, 퍼포먼스에서 9.11점, 안무(컴포지션)에서 8.89점, 음악해석에서 9.21점을 받아 35.89점의 프로그램 구성점수를 받아 작년 골든 스핀 대회 당시 점수(35.00점)보다 1점 가까이 더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날 2위는 74.64점(TES 39.09점, PCS 35.55점)을 받은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러시아), 3위는 74.12점(TES 37.49점, PCS 36.63점)을 받은 캐롤리나 코스트너(이탈리아)가 차지했다. 

    특히 러시아의 소트니코바는 특유의 유연하면서도 대담한 연기로 고득점에 성공, 김연아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로 떠올랐다. 

    반면 아사다 마오(일본)는 첫 점프 과제인 트리플 악셀을 시도하다 넘어진 이후 리듬이 완전히 깨져 실수를 연발한 끝에 55.51점(TES 22.63점, PCS 33.88점, 감점 1점)의 저조한 점수로 우승 경쟁에서 완전히 밀려났고, 홈 어드밴티지를 앞세워 호기롭게 김연아에게 도전장을 내민 러시아의 율리아 리프니츠카야 역시 트리플 플립 점프에서 넘어지는 실수를 범하며 65.23점(TES 33.15점, PCS 33.08점, 감점 1점)이라는 부진한 성적표로 5위에 그쳤다.

    당초 우승 후보로 거론되지 않던 선수들의 예상 밖의 선전으로 인해 우승 경쟁의 판도가 완전히 바뀐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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