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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KBL]사샤 굿렛, 우리은행 정규직 전환?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 이모저모
    카테고리 없음 2015. 7. 15.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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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2016 시즌 여자프로농구 무대에서 활약할 외국인선수를 뽑는 드래프트 행사가 14일 등촌동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사옥에서 6개 구단 코칭 스태프와 구단 프론트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권을 확보한 부천 하나외환은 지난 시즌 우리은행을 우승으로 이끌고 외국선수상을 수상한 샤데 휴스턴을 지명했다.



     

    하나외환 박종천 감독은 드래프트 직후 가진 공식 인터뷰에서 휴스턴을 1순위로 뽑은 데 대해 "여러 부분에서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를 선택했다.”휴스턴은 (WKBL 첫 시즌에는) 혼자 하는 농구를 보여줬지만 또 작년에 (우리은행에서) 팀에 어우러지는 농구를 보여줬기 때문에 우리 팀에선 가드나 득점력 부분에서 팀에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는 선수라 생각해서 뽑게 됐다."고 설명했다.

     

    2순위 지명권을 가진 KDB생명은 WNBA 베테랑 플레네트 피어슨을 지명했다.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털사 소속의 피어슨은 WNBA 경력 12년의 베테랑 파워포워드로 이번 시즌 평균 13.6점의 빼어난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휴스턴이 소위 우리은행 프리미엄을 등에 업고 전체 1순위로 지명이 됐지만 실력 면에서 피어슨이 휴스턴 보다는 앞서 있다면서 이 선수의 카리스마에 다른 팀의 외국인 선수들이 지레 위축될 수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삼성은 WNBA 신인 키아 스톡스에게 3순위 지명권을 행사했다. 스톡스는 현재 블록슛 2.08개로 WNBA 전체 3위에 올라 있는 수비형 센터로 실력 외에도 착실하고 성실한 태도를 지닌 선수라는 점에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전문가는 키아의 수비력이 상당하다고 귀띔하기도 했다.

     

    이어 4순위 지명권의 KB스타즈는 WNBA 인디애나 피버의 포워드로서 내외곽 플레이가 모두 가능하고 스피드까지 겸비한 나타샤 하워드를 선택했다.



     

    '디펜딩 챔피언' 우리은행은 5순위 지명권을 지난 시즌 챔프전 상대였던 인한 신한은행에서 주득점원으로 활약했던 쉐키나 스트릭렌에게 행사했다. 외곽에서 폭발적인 득점력을 갖고 있는데다 스피드를 겸비 '뛰는 농구'가 가능하다는 점이 높은 점수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신한은행은 1라운드 마지막 순번으로 WNBA 시애틀의 마케이샤 개틀링을 뽑았다. 196cm 100kg가 넘는 거구인 개틀링은 파워와 기동력을 겸비하고 있는 선수로 평가 받고 있다.

     

    1라운드 지명에 이어 진행된 2라운드는 지명은 1라운드 지명의 역순으로 진행됐다. 1라운드 지명 결과가 어느 정도 예상된 결과였다면 2라운드 지명은 1라운드 지명 상황에 따라 변수가 생기면서 팀별로 이런저런 검토를 진행하느라 시간이 다소 지체됐다.



     

    신한은행은 2라운드 1순위로 경력자인 모니크 커리를 선발했다. 커리는 지난 두 시즌 KB스타즈와 삼성에서 주득점원으로 활약한 선수로 개인적인 능력만을 놓고 볼 때 최고 수준이며 WKBL 무대에 대한 경험도 풍부하다는 장점까지 겸비하고 있다는 평가다.

     

    때문에 드래프트 현장의 관계자들은 신한은행이 일단 멤버 구성만 놓고 보면 과거 레알 신한에 못지 않은 라인업을 갖출 수 있게 됐다고 입을 모았다.

     

    우리은행은 2라운드에서 지난 두 시즌 함께 했던 사샤 굿렛을 다시 지명했다. 우리은행의 3연패에 일조한 굿렛은 큰 덩치에도 불구하고 유연성과 스피드를 겸비했고, 골밑에서 몸싸움과 득점도 착실한 선수다.

     

    이로써 새 시즌 신한은행이 우리은행과 맞대결을 펼칠 경우 굿렛과 개틀링 두 거구의 센터가 벌이는 골밑 맞대결이 좋은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굿렛이 우리은행에 지명되자 기자석의 기자들은 굿렛이 지난 2시즌에 이어 3시즌째 우리은행 유니폼을 입게된 데 대해 굿렛을 우리은행 정규직 직원으로 채용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우스개 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은 굿렛을 뽑은 데 대해 기량도 기량이지만 우리은행의 엄청난 훈련량에 대해 스트릭렌이 힘들어하고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게 될 경우 우리은행에서의 경험이 많은 굿렛이 스트릭렌을 다독여줄 수 있기를 바라는 점도 있어 뽑게 됐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굿렛의 새 시즌 역할이 농구 외적으로 하나 더 늘어난 셈이다.

     

    KB스타즈는 2라운드 3순위로 데리카 햄비를 지명했다. 이번 시즌 WNBA 전체 6순위로 샌안토니오에 지명된 햄비는 큰 신장에 내외곽 득점이 모두 능한 파워포워드다. 햄비는 현재 경기당 9.2 5.8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



     

    KB스타즈 서동철 감독은 두 외국인 선수 모두 신장 191cm의 스피드를 겸비한 포워드를 뽑았는데 일단 지난 시즌에 이어 빠르고 파괴력 있는 농구로 시즌을 치르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2012-2013시즌 뛰었던 앰버 해리스를 2라운드에 선발했다. 2012-2013시즌 당시 삼성을 준우승으로 이끈 해리스는 지난 시즌 대체선수로 하나외환에서 뛰기도 했다.

     

    무릎이 좋지 않아 지난 시즌 하나외환에서 뛸 때 체중도 많이 불어 있었고, 기량도 삼성에서 뛸 때에 비해 크게 미치지 못했는데 삼성의 박정은 코치에 따르면 현재 해리스의 몸이 많이 회복이 됐고, 한국에 들어와서 함께 착실히 준비하면 제 기량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해리스 지명이 모험이라는 데 이의를 제기하지는 않았다.



     

    KDB생명은 2라운드에서 2012-2013시즌 KDB생명에서 뛴 경험이 있고, 지난 시즌 KB스타즈에서 뛴 비키 바흐를 선발했다. 바흐는 장신에 기동력이 좋고 하이-로 포스트에서 모두 준수한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KDB생명은 비키바흐가 지난 2014-2014 시즌 몇 경기 뛰지 못하고 부상으로 팀을 떠났던 아쉬움을 이번 재회를 통해 좋은 인연으로 바꿔보겠다는 생각이다. 기량 역시 처음 KDB생명에서 뛰던 비키 바흐와 지난 시즌 KB스타즈를 거친 현재의 비키 바흐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라는 것이 구단의 판단인 만큼 큰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하나외환은 2라운드 마지막 순번으로 스페인에서 뛴 버니스 모스비를 선발했다. 모스비는 WNBA에 지명됐다가 최근 스페인 등 유럽리그에서 주로 뛴 선수로 알려졌다. 포지션은 포워드다. 박종천 감독은 모스비를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관련 동영상과 기록을 보고 영입을 결정했다.



    [#WKBL]#하나외환 #박종천 감독 "#휴스턴, 팀의 부족한 부분 채워줄 선수" http://wide.to/nVWaaZ

    Posted by 와이드커버리지 on 2015년 7월 14일 화요일


     

    이에 대해 박 감독은 "스페인과 이스라엘에서 보여줬던 모습은 거의 샤데 휴스턴과 같은 기록을 가진 선수라고 생각했다" "직접 보지는 못 하고 영상으로 봤지만, 상당히 우리 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해서 지명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두 명의 포워드를 뽑은 박 감독은 왜 센터 포지션의 선수를 뽑지 않았는지에 대한 질문에 이유진까지 빠져나가면서 센터 포지션에 공백이 생겼음을 인정하면서도 무조건 반들어 보겠다 현재 추진 중인 일이 있다고 밝혀 그가 어떤 복안을 가지고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선발된 외국인 선수들은 오는 10 1일부터 입국이 가능하다.



     

    <2015-2016 여자프로농구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 결과>

     

    - 1라운드

     

    1순위 하나외환 - 샤데 휴스턴(29, 186cm)

    2순위 KDB생명 - 플레네트 피어슨(34, 188cm)

    3순위 삼성 - 키아 스톡스(22, 191cm)

    4순위 KB스타즈 - 나타샤 하워드(24, 191cm)

    5순위 우리은행 - 쉐키나 스트릭렌(25, 188cm)

    6순위 신한은행 - 마케이샤 개틀링(23, 196cm)

     

    - 2라운드

     

    1순위 신한은행 - 모니크 커리(33, 182cm)

    2순위 우리은행 - 사샤 굿렛(25, 196cm)

    3순위 KB스타즈 - 데리카 햄비(22, 191cm)

    4순위 삼성 - 앰버 해리스(27, 193cm)

    5순위 KDB생명 - 비키 바흐(26, 193cm)

    6순위 하나외환 - 버니스 모스비(31, 185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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