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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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아람, 헐리우드 영화 같았던 ‘하이데만 트라우마’ 극복기카테고리 없음 2013. 5. 21. 12:55
헐리우드 영화를 보다 보면 자주 등장하는 공식이 하나 있다. 주인공이 영화 초반 충격적이고 고통스러운 상황을 겪은 후 영화 전개 과정에서 스스로 역경을 극복해 나가다가 영화 후반부에 접어들어 영화 초반 겪었던 상황과 흡사한 상황을 만나게 되고, 자칫 또 다시 좌절할 수 있는 상황에서 이번에는 멋지게 위기를 극복해 최후의 승리자가 되는 공식이 바로 그것이다. 이 같은 공식은 비단 헐리우드 영화뿐만 아니라 영화나 드라마에서 자주 등장하는 공식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이 같은 공식은 스포츠에도 등장할까? 흔히 스포츠를 ‘각본 없는 드라마’라고들 한다. 하지만 ‘드라마’라고는 하나 각본이 없는 드라마인 이유로 앞서 언급한 영화에서나 등장하는 공식이 스포츠 세계에서 자주 등장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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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을 통해 드러난 '홍명보 리더십'의 실체카테고리 없음 2012. 8. 21. 13:48
2012 런던올림픽에서 한국 축구에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안긴 주역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스완지시티로 이적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는 ‘기라드’ 기성용(셀틱)이 SBS 인기 예능프로그램인 ‘힐링캠프’에 출연해 런던올림픽과 관련된 에피소드와 자신의 거취 문제 등에 관해 진솔하게 밝히는 시간을 가졌다. 기성용을 통해 접하게 된 내용 가운데 개인적으로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홍명보 감독에 관한 부분이었다. 현역 선수시절 2002 한일월드컵에서 한국의 4강행을 결정 짓는 마지막 페널티킥을 성공시킨 주인공이자 ‘영원한 리베로’라는 별칭으로 축구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던 최고의 스타 플레이어 출신으로 이번에 런던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따낸 올림픽 대표팀 선수들을 청소년 대표팀 시절부터 맡아 이집트 U-20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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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최강희호 합류 '시기상조론' 설득력 떨어진다카테고리 없음 2012. 8. 16. 12:10
광복절에 열린 잠비아와의 A매치 평가전에서 2-1 승리를 거둔 한국 축구대표팀의 최강희 감독이 박주영의 대표팀 재발탁에 관한 견해를 두고 대다수 국내 언론은 ‘아직은 아니다’라는 쪽으로 최 감독의 의중을 해석하고 있다. 최 감독은 지난 15일 잠비아전 직후 가진 언론 인터뷰에서 “아스널에서 일년 가까이 경기에 못 나갔다”라며 “경기력이 살아나야, 득점감각과 예리함이 살아나야 하는데 그런 부분에 약간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대표팀은 좋은 자원에 대해서 계속 점검을 해야 한다. 우즈베키스탄전과 이란전을 앞두고 최상의 전력을 꾸려야 하기 때문에 당연히 박주영의 발탁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감독은 이어 “(런던올림픽 동메달 획득으로) 병역문제에 대한 심리적 부담은 털어냈을 것”이라며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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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사에 길이 남을 홍명보호의 '극일(克日) 런던대첩'카테고리 없음 2012. 8. 11. 06:03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숙적’ 일본을 상대로 참패의 굴욕을 안기며 마침내 한국 축구사에 올림픽 메달을 안겼다. 한국은 11일(한국시간) 영국 웨일즈 카디프의 밀레니엄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2012 런던올림픽 남자 축구 동메달 결정전에서 전반전에 박주영, 후반전에 구자철이 한 골씩을 터뜨린 반면 일본에게는 단 한 점의 실점도 허용하지 않고 2-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국 축구는 1948년 런던올림픽 출전 이후 64년 만에 처음으로 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했다는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수 있게 됐다. 홍명호는 이날 골키퍼 정성룡이 지난 앞서 영국과의 8강전에서 당한 부상을 딛고 선발 출장하는 투혼을 발휘, 경기 시작부터 한국 대표팀의 비장한 각오를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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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벼랑 끝 위기 극복한 결선진출 '신기원'...메달도 가시권카테고리 없음 2012. 8. 11. 00:41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가 한국 리듬체조 선수로는 최초로 올림픽 결선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손연재는 1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아레나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리듬체조 예선 이틀째 경기에 출전해 곤봉에서 26.350점, 리본에서 28.050점을 받아 앞서 지난 9일 예선 첫째 날 후프(28.075점)와 볼(27.850점)를 합산한 최종 합계점수에서 110.300점을 기록, 출전선수 24명 가운데 6위로 결선 진출을 확정 지었다. 이로써 손연재는 한국 리듬체조 역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결선에 진출한 선수가 됐다. 손연재는 이날 비록 곤봉에서 연기 초반 발로 곤봉을 잡는 동작에서 곤봉을 놓치는 실수를 범하고, 연기 도중 신발이 벗겨지는 악전고투를 펼친 끝에 26.350점 이라는 비교적 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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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플러들이여, 런던의 태극전사는 로마 검투사가 아니다카테고리 없음 2012. 8. 9. 13:13
2012 런던올림픽에 출전하고 있는 일부 선수들에 대한 누리꾼들의 악플이 도를 넘고 있다. 당초 복싱에서 24년만에 올림픽 금메달을 따낼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충격의 16강 탈락의 아픔을 겪은 던 신종훈은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악플러들의 악플에 고통을 받았던 심경을 이렇게 표현했다. “제가 죄지은 사람 같아요. 계속 방에만 있다가 오늘 나온 거예요. 사람이 잘 할 수도 있고, 못 할 수도 있는 건데…. ‘TV에 나와서 깐족거릴 때부터 알아봤다’느니…. 댓글을 보니 너무 심하더라고요. 그 분들이 과연 제가 얼마나 열심히 훈련했는지 아시는지…. 얼마나 하루하루 긴장하고 피를 말렸는지를 아시는지…. 어제는 이런 생각도 들더라고요. ‘내가 왜 이렇게 떳떳하게 다니질 못하나. 내가 왜 눈치를 봐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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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의 체조요정 손연재, '약속의 점수' 110점을 잡아라카테고리 없음 2012. 8. 8. 12:50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18세.세종고)가 한국 리듬체조 역사에 새 장을 열어젖힐 위대한 도전의 첫 발을 내딛는다. 손연재는 오는 9일 저녁 8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아레나에서 열리는 2012 런던올림픽 리듬체조 개인종합 예선 경기에 나선다. 지난달 21일 영국에 도착한 손연재는 런던에서 북쪽으로 세 시간 거리인 셰필드에서 러시아 대표팀 등과 함께 하루 8시간 훈련의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하며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그리고 7월말 셰필드 현지 주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실전과 똑같은 환경에서 리허설을 펼쳐 큰 실수 없이 자신의 연기를 해낸 것으로 알려졌다. 손연재의 담당 에이전트인 문대훈(IB스포츠) 씨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손연재의 셰필드 훈련은 성공적”이라며 “런던으로 이동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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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아람 특별상 거부...오심 외에 다른 이유도 있었다카테고리 없음 2012. 8. 1. 14:02
신아람(26ㆍ계룡시청)이 국제펜싱연맹(FIE)이 수여하기로 한 페어플레이상의 수상을 거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신아람은 1일(한국시간) 2012 런던올림픽 펜싱 경기장인 영국 런던의 엑셀 런던 사우스아레나에서 가진 영국 일간지 과의 인터뷰에서 '특별 메달'에 대해 "그것은 올림픽 메달이 아니기 때문에 솔직히 마음이 편해지기 어려울 것"이라며 "판정이 오심이라고 믿기에 (경기)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답했다. 앞서 대한체육회 박용성 회장은 이날 2012 런던올림픽 메인프레스센터(MPC)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FIE가 신아람의 페어플레이 정신을 높게 평가해 페어플레이상을 주겠다고 요청했다. 그래서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대한체육회는 또한 이 사건을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소하지 않기로 하는 등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