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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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스타즈 사샤 굿렛, '100점 만점에 98점' WKBL 데뷔전카테고리 없음 2013. 2. 17. 14:20
정덕화 감독의 갑작스런 사퇴와 외국인 선수 리네타 카이저의 볼썽사나운 태업과 퇴출 등 올스타브레이크 이후 잇따르는 악재로 여자 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는 2012-2013 시즌 여자프로농구(WKBL) 포스트시즌 진출을 눈 앞에 두고 있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극도의 위기감에 휩싸여있었다. 카이저를 대신해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루키 출신 사샤 굿렛이 팀에 합류했지만 그 효과에 대한 구병두 감독대행의 생각은 ‘반신반의’였다. 그리고 사샤가 팀에 합류한 지 불과 이틀 만에 치른 경기에서 구 감독대행은 자신의 판단착오를 인정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 사샤의 눈부신 맹활약으로 KB스타즈가 마침내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 지었기 때문이다. KB스타즈는 16일 청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용인 삼성생명과의 2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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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할 뻔했던 여자 프로농구 올스타전 안팎 '옥의 티'카테고리 없음 2013. 1. 21. 20:40
여자 프로농구 올스타전이 지난 20일 경산실내체육관을 관중으로 가득 메운 가운데 성황리에 치러졌다. 여자 프로농구의 주요 흥행지역과는 거리가 먼 지역이지만 여자 프로농구의 수장인 최경환 총재의 국회의원 지역구라는 인연이 있는 경산시에서 치러진 올스타전은 대회 전 제기됐던 여러 우려에도 불구하고 연맹의 짜임새 있는 기획과 운영, 그리고 선수들의 성의 있고 진지한 노력이 더해짐으로써 앞으로 여자 프로농구의 중흥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준 대회로 기억될 듯싶다. 하지만 완벽할 것 같았던 이날 행사에도 ‘옥의 티’는 존재했다. 굳이 잘 끝난 잔치에 대해 ‘옥의 티’를 운운하며 이러쿵저러쿵 이야기 하고 싶지는 않다. 하지만 여자 농구의 중흥과 발전을 위해서는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필요성이 있는 이야기들이라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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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만발' 여자 프로농구 올스타전 현장 스케치카테고리 없음 2013. 1. 20. 17:05
여자 프로농구(WKBL) ‘별들의 잔치 ‘ WKBL 올스타전이 20일 오후 경북 경산시 경산실내체육관에서 화려하게 펼쳐졌다. WKBL 6개 구단 팬들과 경산 지역 농구팬들이 경산실내체육관을 가득 채운 가운데 열린 이날 올스타전은 이번 시즌 리그 선두를 질주중인 춘천 우리은행(임영희, 티나, 박혜진, 양지희, 이승아)과 부천 하나외환(김정은, 샌포드, 박하나), 구리 KDB생명(이경은, 한채진, 신정자, 조은주-현 신한은행) 선수들이 한 팀을 이룬 중부 선발과 안산 신한은행(최윤아, 김단비), 청주 KB스타즈(변연하, 정선화, 정미란, 강아정, 카이저), 용인 삼성생명(박정은, 이미선, 이선화, 이유진, 해리스) 소속 선수들이 한 팀을 이룬 남부 선발이 맞대결을 펼쳤다. 이날 먼저 눈길을 끈 부분은 현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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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기록으로 살펴본 춘천 우리은행의 '환골탈태'카테고리 없음 2013. 1. 4. 15:00
여자 프로농구 춘천 우리은행이 정규시즌 11경기를 남겨둔 시점에서 일찌감치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지었다. 우리은행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것은 2007년 겨울시즌 이후 5년 만이며, 여자 프로농구가 단일시즌으로 치러지게 된 이후 처음이다. 우리은행은 3일 구리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KDB금융그룹 2012~2013 여자프로농구 구리 KDB생명과의 경기에서 '더블더블'을 기록한 티나 톰슨(22득점 16리바운드)과 임영희(14득점)의 활약에 힘입어 62-5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19승5패를 기록, 2위 안산 신한은행(16승7패)과의 승차를 2경기 반으로 벌린 우리은행은 남은 경기에서 전패를 하더라도 최소 4위를 확보,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됐다. 그렇다면 최근 4시즌 동안 내내 꼴찌의 굴욕을 당했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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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비를 닮은 여자' 변연하, 그녀가 지닌 몇 가지 특별함카테고리 없음 2012. 12. 25. 10:21
변연하는 변연하였다.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의 ‘불꽃슈터’ 변연하는 24일 구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구리 KDB생명과의 시즌 5라운드 첫 경기에서 고비 때마다 터진 3점포 3개를 포함, 26득점을 폭발시키는 맹활약으로 팀 승리(65-59 KB승)를 이끌었다. KB스타즈 입장에서 이날 승리는 이틀 전 KDB생명에게 당한 20점차 대패를 설욕했다는 의미 외에 외국인 선수 카이저가 부상으로 팀에서 이탈, 5라운드 내내 경기에 나설 수 없는 가운데 연패에 대한 위기감이 팽배한 상황에서 거둔 승리라는 점에서 그 가치를 따질 수 없을 만큼 귀중한 승리다. 이날 경기는 ‘농구 잘하는 여자’ 변연하의 진면목을 고스란히 볼 수 있는 경기였다. 변연하가 왜 올스타 투표에서 내내 1위를 달릴 수 있는지, 왜 그에게 N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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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향한 대반격' KDB생명, 마침내 진짜 시즌을 시작하다카테고리 없음 2012. 12. 23. 12:10
지난 15일 최강 안산 신한은행을 적지에서 극적으로 잡아내며 7연패의 사슬을 끊어낸 여자프로농구(WKBL) 구리 KDB생명이 일주일 만에 외국인 선수 카이저가 빠진 청주 KB스타즈를 적지에서 대파하고 2연승을 달렸다. KDB생명은 22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청주 KB스타즈와의 2012-2013 여자프로농구 4라운드 경기에서 부상에서 돌아와 ‘더블더블’을 기록한 팀의 간판 신정자(19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와 4개의 3점포를 터뜨린 김보미의 활약을 앞세워 82-62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KDB생명(7승 13패)은 4위 삼성생명을 한 경기 차로 추격했다. 반면 KB스타즈(9승 11패)는 단독 3위 자리가 불안해졌다. 카이저의 공백이 당분간 이어지고 국내파 선수들의 체력적 부담이 점점 누적될 것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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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해리스의 눈물 그리고 반성 자유투 연습카테고리 없음 2012. 12. 17. 13:19
지난 16일 청주 KB스타즈와 용인 삼성생명의 'KDB금융그룹 2012~2013 여자프로농구' 경기가 끝난 청주체육관. 이날 경기는 KB스타즈가 에이스 변연하가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득점 타이기록(31득점)과 함께 '더블더블(31득점 11리바운드)'을 기록하는 맹활약에 힘입어 62-5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B스타즈는 시즌 전적 9승 10패를 기록, 리그 단독 3위에 올랐고 삼성생명(8승11패)은 3연패에 빠지며 단독 4위가 됐다. 경기 직후 이날 ‘원맨쇼’에 가까운 맹활약으로 팀 승리를 이끈 변연하는 코트 위에서 진행되는 수훈선수 인터뷰에 응하기 위해 인터뷰 장소로 이동하고 있었다. 그때 변연하 옆으로 삼성생명의 유니폼을 입은 외국인 선수 앰버 해리스가 팀 동료 한 명과 함께 코트를 떠나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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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외환 '명품조연' 허윤자, 팀 연승-탈꼴찌 주역되다카테고리 없음 2012. 12. 14. 09:42
영화나 드라마를 보다 보면 주연 배우의 역할과는 별도로 또는 주연 배우의 역할을 보완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조연 배우들 가운데 뛰어난 자기 연출과 연기력으로 극을 더욱 더 빛나게 하는 조연 배우들을 가리켜 ‘명품 조연’이라 부르곤 한다. 그런데 가끔은 이런 ‘명품 조연’ 배우들이 주연이 되어 극을 이끌어간 결과 예상치 못한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내는 경우가 있다. 이를 팀 스포츠에 적용한다면 거의 매 경기 팀의 스타 플레이어의 뒤를 받치며 묵묵히 자신의 역할에만 충실해 잘 드러나지는 않지만 가끔은 이런 선수가 어려운 팀의 구세주로 등장, 보는 이들로 하여금 색다른 감동을 주는 경우가 있다. 여자 프로농구 부천 하나외환의 센터 허윤자는 지난 13일 용인 삼성생명과의 원정경기에서 팀의 60-57 승리를 견인,..